[프라임경제]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우선 국정운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장기 실업과 청년 실업 문제가 극심해 불길이 언제 잡힐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 청와대
실업자 중 6개월 이상 구직활동을 했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을 장기 실업 상태로 본다. 이 비중이 1999년 외환위기 수준(19.7%) 이후 가장 높은 상황까지 상승한 것.
통상 8∼9월에 장기 백수가 정점을 찍는 경향이 있어, 내달 발표될 고용동향에는 더 악화된 지표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편 천년 실업 지표도 좋지 않다. 지난 6월 청년 실업률은 10.5%로 외환위기 국면이던 1999년(11.3%)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았다. 올 들어 5월까지 청년실업률은 10.5%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현재 총 55건의 주요 정부정책 발표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된다. 이 중 일자리가 11건을 차지한다. 경제 9건, 노동 5건 등 광의의 일자리 관련 정책 발표로 포함시킬 수 있는 것까지 포함하면 상당한 규모다. 17일로 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는 상황에서 각종 일자리 지표 흐름을 반전시킬 정책 약효가 언제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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