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UB ES 제주' 전경. ⓒ 클럽이에스
[프라임경제] 자연을 거스르지도, 자연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제주스러움을 표현한 친환경 리조트 'CLUB ES 제주'가 오픈한다.
'CLUB ES 제주'는 한라 중산간 해발 400고지에 위치한 도시민을 위한 유럽형 휴양 마을이다. 시원스레 뻗어 내리는 한라산록은 도시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고향에 온듯한 평안함을 준다.
앞에는 에메랄드 빛 영롱한 서귀포 앞바다에, 뒤로는 장엄하게 뻗어 내린 한라산 산세를 따라 부드러운 경사의 붉은색 지붕, 뜰에는 한가로이 산양들이 풀을 뜯고 있다.
간간이 들리는 산새소리, 푸르른 제주 하늘 아래 그림같이 펼쳐진 전경은 지중해의 어느 작은 마을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하다.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아름다움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이처럼 CLUB ES는 아늑하고 편안한 고향의 정서를 리조트로 표현했다.
◆한라산 능선과 지붕 높낮이 맞 추려 객실 12실 없애
이종용 클럽이에스 대표는 '건축에서 지붕의 경사도는 자연에 대한,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 가짐과 같다'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중문에서 바라본 리조트 지붕은 한라산 실루엣과 나란히 오르고 내린다.
덧붙여 '산을 깎고 밀어내지 않으면서, 자연 그대로를 살려 차분하고 조용한 맛을 그리려 했다'고 말을 보탠다.
건축 설계까지 변경하며 한라산에서 흘러 내리는 소규모 계류를 살렸고, 지붕의 경사도를 한라산 기슭과 맞추려 당초 계획했던 객실 수(165실)에서 12실을 과감히 포기했다. 제주의 자연을 담기 위한 이곳 촌장에 마음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사르데니아풍 건축양식 '제주 속에 유럽' 담아
리조트의 조경 또한 이색적이고 정겹다. 현무암으로 돌담을 쌓고, 제주 고유의 수종만을 조경수로 활용했다.
또한 리조트 내에는 곶자왈 계곡과 방목장이 있어 이곳 제주마의 역동성도 함께 즐길 수 있고 닭, 산양 등 동물 가족이 자유로이 노니는 모습이 정겨움을 더한다.
CLUB ES 제주 옥상 풀장. ⓒ 클럽이에스
다이닝홀 바닥은 제주 바다를 표현하고자 국내를 대표하는 서양화가가 수작업으로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모든 놀이시설을 나무로 깎아 만드는 등 정성을 다했다.
야트막한 리조트 외관은 지중해 사르데니아풍 건축 양식이 쓰였으며 모두 8개 동 153실 규모로 제주 속에 유럽을 담아냈다. 모든 객실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산방산, 송악산, 가파도, 마라도 등의 수려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옥상 풀장에서 바라 본 제주의 일몰 또한 장관이다. 이 밖에도 일본인 쉐프가 텃밭에서 기른 유기농 채소로 요리하는 이탈리안 스타일 다이닝홀 △풀사이드 라운지 바 △키즈룸 △공연장 △연회장(대·중·소) △멤버스룸 △편의점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한편 클럽 E.S 제주 회원은 산과 호수를 낀 제천, 이국적인 한려 수도를 품은 통영, '세상의 지붕' 히말라야 네팔데우랠리리조트 등 3곳 모두 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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