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최근 미세먼지 저감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부산항의 모든 하역장비를 친환경 장비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그동안 친환경 그린항만 사업의 하나로 부산항내 컨테이너부두에서 운영되고 있는 장비인 야드트렉터(Yard Tractor)의 연료를 경유에서 친환경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정부 재정지원(정부 25%, BPA 25%, 운영사 50%)으로 시행중인 이번 사업은 부산항의 야드트랙터 총 654대 중 잔존 내용연수가 5년 이상인 340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올해까지 107대가 전환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잔존 내용연수가 5년 미만인 나머지 314대에 대해서도 배기가스저감장치(DPF) 설치, 폐차 지원 등의 방법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 부산항만공사는 북항 컨테이너부두의 유류용 야드 장비(RTGC)를 전기용 장비(e-RTGC/Cable Reel방식)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해 총 116대 중 85대의 장비 전환을 완료했으며, 블록 간 지원작업용으로 전환이 어려운, 나머지 31기에 대해서도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항만구역내 대기측정소를 설치해 대기오염 수준을 정확하게 측정 분석하고 오염원을 찾아내 근원적으로 오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함으로써 적어도 부산항에서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없는 맑고 깨끗한 항만환경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세계 일류 항만으로서 손색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러한 항만하역장비 체질개선사업과 대기오염 측정소 설치 이외에도 항만오염원 집중관리,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도입, 녹색항만 구축 등의 다양한 그린포트 사업을 추진해, 부산항을 '친환경 녹색항만, 미세먼지 걱정없는 푸른 부산항'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