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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 같은 해안가 서점 '이터널 저니' 오픈

부산 기장 국내 최대 휴양단지 '아난티 코브’ 내 500평 규모 운영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7.07.28 08:24:48

[프라임경제] 태생부터 남다른  해안가 서점이 오는 29일 오픈한다. 책을 통해 시공간을 뛰어넘는 여행을 선사하기 위해 아난티가 직접 운영하는 '이터널 저니 (Eternal Journey)'가 바로 그곳.

이터널 저니는 부산 기장군 국내 최대 휴양 단지 '아난티 코브에 위치한다. 지난 1일 오픈 한 '아난티 코브'는 아름다운 해안가를 따라 힐튼 부산 & 리조트 아난티를 비롯해 아난티 타운, 워터 하우스, 야외 공연장, 해변 산책로 등이 아름다운 해안가를 따라 들어서 있다.

1855㎡(약 500평) 규모의 대형 서점인 이터널 저니는 기존 서점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들이 눈길을 끈다.

먼저 사방에 책장이 빼곡히 책들로 들어 찬 일반서점과 달리 거의 절반 수량의 책이 비치돼 있다. 표지까지 확인할 수 있는 여유로운 책장은 쉽게 책을 꺼낼 수 있고, 평소 독서에 관심이 없는 고객들이 좀 더 쉽게 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 기장군 국내 최대 휴양 단지’ 아난티 코브’에 위치 한 서점 '이터널 저니' 전경 ⓒ 에머슨 퍼시픽

또 도서 검색대와 자기 계발서 및 전문 도서가 없고, 베스트셀러와 신간 도서의 비중도 국내 서점 중에 최저다. 특히 신간 코너는 전체 150개가 넘는 책장 중에서 단 3개뿐이며, 대신 인물, 바다, 환경, 작업실 등 크고 작은 50여 가지의 주제들을 설정, 거기에 맞는 콘텐츠들로 구성했다.

한 예로 러시아 코너인 경우 러시아의 고전 문학부터 어린이 도서, 정치와 경제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모여있다. 또 △마르셀 뒤샹 △윤동주 △제인 오스틴 △미스 반 데어 로에 등 네 명의 서가에는 음악, 미술, 건축 코너를 함께 배치 해 둘러 보는 것만으로도 주제에 대한 문화적 경험을 얻게 된다.

'작가들의 선택' 코너는 출판사와 작가들이 추천 한 책들로 채웠고, 다양한 상품을 구성 해 아이들이 책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는 어린이 코너도 운영한다. 또 내 취향에 맞는 책들을 편안히 볼 수 있게 150여 석의 테이블과 의자를 갖췄고, 가수 유희열의 '안테나 뮤직샵', 부산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의 생활 소품을 전시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빵과 커피를 즐길 카페도 운영한다.

이만규 에머슨 퍼시픽 대표는 "책은 인류가 만든 모든 것들 중에서 가장 훌륭한 도구이기에 책이 중심인 이터널 저니 역시 아난티 코브의 심장"이라며 "고객들에게 바쁜 일상과 휴가 중에도 책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여행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터널 저니는 오는 29일 그랜드 오픈을 맞아 재즈 공연, 아이들을 위한 구연동화와 미술 클래스, 와이어 공예 등 하루 종일 시간대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서점 영업시간은 평일 정오부터 밤 9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중무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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