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관절보감]오십견, 치료해야 낫는다

 

프라임경제 | www.newsprime.co.kr | 2007.10.01 14:45:22

[프라임경제]오십 대 초반의 주부 김모씨. 언제부턴가 어깨가 뻐근하고 아픈 느낌이 들더니 이제 팔을 들어올리기도 힘들어 머리를 빗거나 옷을 입는 일도 여의치 않다. 밤에도 잠을 못 이룰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자 김씨는 진료를 받았고 검사 결과는 오십견이었다.

오십대에 주로 생긴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막이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통증이 심하며 관절 주머니 아랫부분이 달라 붙어 좁아지기 때문에 어깨 운동에도 상당한 제한을 받게 된다.

원인 불명 오십견, 치료법은 명확!
오십견은 특별한 외상이나 충격이 없어도 나타날 수 있으며,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다. 또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많고, 당뇨나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도 발병률이 높다.

오십견이 있으면 어깨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초기에는 어깨의 움직임에는 이상이 없고 단지 통증만 있지만, 진행되면 점차 어깨 움직임에 제약을 받는다. 심하면 세수를 하거나 숟가락 질을 못할 정도로 악화될 수도 있다. 특히 밤이 되면 통증은 더 심해져 아픈 쪽으로는 돌아눕지도 못하게 된다.

오십견은 운동만 좀 열심히 하면 나을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일단 통증이 생기면 관절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긴 것이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방치하면 관절이 더 굳어져 치료가 더 힘들어질 수 있으므로 어깨에 이상이 발견되면 정형외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오십견의 치료를 위해서는 소염제 주사나 온찜질, 전기자극 등의 물리치료가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체외충격파 치료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관절운동 회복을 위해서는 스트레칭과 함께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깨 통증이 모두 오십견은 아니다!
최근에는 순수한 오십견 환자보다 다른 어깨 질환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2차 오십견 환자의 비율이 더 높다. 단순히 오십견인 줄 알고 병원을 찾은 이들의 상당수가 충돌증후군, 회전근개파열, 석회성건염, 드물게는 목디스크 등의 다른 질환으로 인해 어깨 통증이 생긴 경우다.

오십견이 다른 어깨 질환과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어깨 운동의 제한 범위이다. 오십견은 상하좌우, 모든 방향으로의 어깨 운동이 제한되는 반면, 충돌증후군이나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위쪽으로 팔을 들어올릴 때만 통증이 심하다. 반면 목 디스크의 경우는 어깨를 머리 위로 치켜들었을 때 오히려 통증이 누그러진다.

그러나 이러한 어깨 질환을 일반인이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어깨 통증이 있으면 관절 내시경이나 MRI 등을 이용해 원인을 알아보아야 한다.

특히 회전근개파열 등 힘줄 파열 질환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섣불리 오십견으로 판단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예후가 좋다.

스트레칭, 근력운동으로 어깨의 유연성과 힘 길러야
오십견을 비롯한 어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근육과 힘줄을 튼튼하고 유연하게 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평소 어깨를 많이 쓰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면 스트레칭으로 틈틈이 근육과 힘줄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도록 한다. 어깨를 늘려주는 스트레칭 동작은 한번에 20초 이상은 유지해야 어깨를 풀어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어깨 근육을 단련하는 데는 수영, 라켓 운동, 근력 운동이 좋다. 단, 이미 어깨질환이 있거나 근력이 약한 사람은 스트레칭 등 비교적 쉬운 운동부터 시작해 먼저 어깨 힘을 길러야 한다. 라켓 운동이나 근력 운동 등 강도가 강한 운동은 순간적으로 어깨에 큰 힘을 이용하는 동작이 많아 부상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외상으로 인해 어깨에 열이 있고 부기가 있다면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는 냉찜질을 하고, 평소에 뻐근하고 통증을 느낀다면 혈액순환에 좋은 온찜질이 효과적이다. 또 어깨통증이 있는 사람은 차가운 바람을 직접 쐬면 관절이 굳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보온에 주의한다.

   
 
 
도움말: 힘찬병원 정형외과 박광열 과장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