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립부산해사고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최초로 11회 조광일(만44세) 선장이 해양수산부 '2017 도선수습생 선발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18일 이 학교에 따르면 합격한 조광일 선장은 전남 진도 석교중학교를 졸업한 후 부산해사고등학교에 입학해 1991년 2월 졸업했다. 3학년 1학기까지 좌학을 마치고 STCW 국제협약에서 요구하는 1년 실습과정을 위해 1990년 2학기 8월부터 1991년 7월까지 개인 승선실습을 진행했다.
실습을 마치고 같은 해 8월에 조광해운에서 3등항해사로 시작, 2006년 3월 만 33세에 극동선박 케미컬에서 선장이 됐으며 그동안 케미컬선의 경력을 살려 2010년 8월부터 2017년 1월까지 한진해운에서 승선근무했다.
도선사가 되고자 2016년에 도선사 시험에 처음 응시, 선장경력 11년의 경력을 갖고 2017년의 시험에 재응시해 두 번 만에 만 44세로 도선사 시험에 합격했다.
앞으로 조광일 선장은 부산항 도선 수습생으로서 6개월간 200회 이상의 도선 실습을 받고, 내년 초 실시되는 도선사 시험에 합격하면 최종적으로 도선사 면허를 부여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