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지역 백화점에서 진행된 여름세일이 올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신규 입주 수요가 몰리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부산 롯데백화점 등에 따르면 세일 첫 주말이었던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이는 올 하반기 인근 아파트 신규 입주를 앞두고 가전, 가구, 리빙용품을 찾아 나선 고객들이 급증한데다 이들을 겨냥한 가전, 가구 대형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친 것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롯데백화점 고객 분석 시스템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연말까지 부산 지역 신규 입주 예정 세대수는 약 9600세대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신규 단지에는 △민락동 센텀 비스타 △사하구 e 편한세상 사하 2차 △장전동 래미안 등 중형 세대가 포함된 대단지가 포함돼 있다.

롯데백화점은 하반기 입주를 앞두고 가전, 가구, 리빙용품을 찾아 나선 이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은 가구박람회전 모습. ⓒ 롯데백화점 부산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세일 마지막 날인 7월16일까지 프리미엄 리빙 박람회 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해 특정 에어컨 구매시 평형 확장 혜택을 부여하며, 특정 침대 구매시 10% 상당 롯데 상품권을 증정한다.
광복점은 9일까지 다우닝 소파 기획전을 열어 진열 상품 30~45% 할인 판매를 진행하며, 동래점은 국내외 유명 침대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침대 박람회를 열어 매트리스 보상 판매 등을 진행한다.
센텀시티점은 인아트, 디자인벤처스, 체리쉬 인테리어 상품전을 열어 최대 50% 이상 할인된 가격의 식탁세트, 서랍침대, 리클라이너 등을 선보인다.
정호경 홍보팀장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신규 입주가 늘어날 것을 기대해 관련 가전, 가구 등 리빙 행사를 세일 기간 내에 집중적으로 마련했다"며 "8~9월 입주 예정 고객께서도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면 사전에 저렴한 가격으로 장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