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우고 차베스(Hugo Chavez)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지난 화요일 정부의 볼리바리아노 이념을 따르지 않는 모든 사립학교들을 폐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브라질 일간지 에스따덩이 18일 보도했다.
볼리바리아니즘은 시몬 볼리바르의 이념에 기초해서 만들어진 사회주의 사상으로 남미 전 지역에 팽배해 있다.
차베스 대통령은 한 학교의 개교식에서 "이 사회는 사립기관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행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모두는 헌법에 준수해야 하며, 볼리바리아노식 교육시스템에 따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학교 문을 닫아야 한다. 우리는 교육에 대해 간섭하고, 국영화하며, 아이들에 대한 교육에 대해 책임을 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모든 교육 기관들은 교육 감사원들의 방문을 받아들여야 하며, 감사원들은 각 교실에서 ‘21세기식 사회주의’를 가르치는지의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본주의 교육 시스템에 기초한 개인주의 가치관이 배제된 새로운 교육 커리큘럼이 1년 내에 완성될 것이며, 조만간 새로운 교과서도 확정할 계획이라 전했다.
지난 이틀 동안 차베스 대통령은 3개 TV방송사 인터뷰에서 교육개혁을 주제로 연설했으며, 총 10시간 동안의 연설에서 그는 자유 아카데미 내용을 읽고 이를 비난했다.
차베스 대통령의 형제이자 교육부 장관인 아단 차베스는 2010년까지 자국 내 모든 학교들을 볼리바리아노 교육 시스템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시스템은 베네수엘라 최대 대학과 4천 개의 공립학교, 쿠바 전문가의 보조로 운영되는 교육행정사업들, 6세 이하의 유아원 시스템까지 포함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야당들은 정부가 교육과 사회주의 이념을 혼동하고 있으며, 또한 질적으로 낮은 교육을 제공하는 점에 대해 비난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중앙대학 교수이며 아말리오 벨몬찌 사회학 전문가는 "대통령은 교육 시스템을 통해서 유일한 사상을 심고자 하고, 이미 평행 교육망을 완성한 단계에서 사립학교들을 공격하기 위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에 대통령으로 재임했을 때 차베스는 ‘대중교육’은 자신의 사회주의운동의 5개 모토 중에 하나라고 말했었다. 그는 교육 시스템을 통해서 혁명적 가치에 헌신적인 ‘새로운 인간’을 양성하고자 한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 5월 공립대학 진학을 위한 입학시험을 없앴다.
베네수엘라 사립교육 위원회의 옥따비오 데 라모 회장은 "이 시험은 대통령을 불편하게 했었다. 이는 볼비바리아노 시스템에서 학습한 학생들이 대학 진출에 어려움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는 이 시스템 하에 있는 고등학교들이 취약함을 증명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베네수엘라에서 최고급 공무원들의 자녀들이 대부분 사립 학교에 다니고 점은 차베스 대통령의 주장을 고려할 때 아이러니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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