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하나로텔레콤이 그동안 이룬 성과는 엄청나다. 그 가운데 5가지만 손꼽아본다.
1. 세계 최초 초고속인터넷 ADSL 상용 서비스 개시(1999년 4월)
1999년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중요한 해였다. 1999년 4월 1일, 하나로텔레콤이 1년 반의 준비기간과 2개월의 시범 서비스를 마치고 드디어 세계 최초로 초고속인터넷 ADSL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기존 전화 모뎀을 이용한 인터넷보다 100배 이상 빠른 속도인 그야말로 ‘초고속인터넷’이 빛을 본 것이다. 동시에 전화 이용도 가능한 정보화 혁명인 ADSL 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대한민국은 마침내 IT 강국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하나로텔레콤은 1999년 서울, 부산, 울산, 인천 등 4개 지역에서 ADSL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여 그 해 말에는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에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1999년 서비스 개시 이후 장비가 모자라서 가입자를 유치하지 못할 정도로 영업은 활성화됐다. 급기야 1년 후인 2000년에는 아파트 관리소에서 고객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와 ‘왜 우리 아파트엔 안 들어오느냐’는 등의 항의성 문의를 해오기까지 시작했다.
결국, 하나로텔레콤은 서비스 1년 만인 2000년 말에 156만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2. 세계 최단 기간 내 ‘하나TV’(IPTV) 가입자 50만 달성
하나로텔레콤이 제공하는 TV포털 서비스 ‘하나TV’의 가입자는 2007년 7월, 서비스 개시 1년 만에 50만명을 돌파하였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라고 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IP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홍콩의 PCCW 조차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달성했던 50만 가입자 기록을 단 1년 만에 달성한 것이다.
‘하나TV’는 서비스 첫해 '제1회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 기술 선도부문 국무총리상', '글로벌 경영대상 신상품 부문 대상', '퍼스트 브랜드 대상', '한경 마케팅대상 신상품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TV포털 서비스로 인정받게 되었다. 특히 가입자 50만 돌파를 기점으로 ‘하나TV'를 통해 상업광고도 런칭하는 등 계속해서 수익원을 다양화하고 있다.
‘하나TV’는 현재 소니픽쳐스, CJ엔터테인먼트, MBC, KBS, SBS, EBS, BBC Worldwide, 내셔널지오그래픽, 20세기폭스, 유니버셜스튜디오, 쇼박스 등 국내외 200여개 콘텐츠 회사와 계약을 체결, 국내 최고 수준인 7만여편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등 고객의 니즈에 맞게 빠르게 진보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하나TV'는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어 세계공영방송운영위원회를 비롯해, 일본, 스위스,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등 해외 각국의 방송관계자들의 본사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2006년 일본 동경방송(TBS), 스위스 공영방송(Swiss Broadcasting Corporation) SRG/SSR, 노르웨이 최대 공영방송 NRK(Norwegian Broadcasting Corporation) 및 덴마크, 핀란드의 방송관계자들이 직접 하나로텔레콤을 방문해 ’하나TV‘를 둘러보고 직접 시연해 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으며, 2007년 2월 PBI(세계공영방송) 운영위원회 대표단이, 4월에는 EU(유럽연합) 방문단이 ’하나TV‘를 견학하였다.
이 중에서 특히 220여개에 달하는 국가 및 지역에서 초고속인터넷, 전화, 이동통신, IPTV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프랑스의 대표적 통신사업자 프랑스텔레콤(FT)도 직접 ‘하나TV’를 견학하여 셋톱박스 시스템과 사용방법, 결합상품 및 이용료, VOD 수급체계 및 가격, 광고, UCC 컨텐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는 등 전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하나TV’는 ▲2007년 80~90만 가입자와 400~500억원 매출, ▲2008년엔 130만명에 1,800~1,900억원의 매출, ▲2010년에는 가입자 220만명과 매출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3. 두루넷, 온세텔레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성공적 인수
두루넷 인수는 2005년에 이르러서 실현되었다. 2001년 11월 하나로텔레콤-두루넷 통합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여러 과정과 우여곡절을 거쳐 마침내 2005년 2월 두루넷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하나로텔레콤은 두루넷 인수를 통해 두 회사 사이의 자가망 활용 극대화, 네트워크 및 전화국 통합운영, 통합 브랜드 마케팅, 해약율 개선 등을 통해 약 1,3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수수료체계 개선 등을 통해 약 2,300억원 등 2005년부터 향후 5년간 모두 3,600억원 규모의 EBITDA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하나로텔레콤은 두루넷과 약 1년 간의 통합 절차를 밟아 이듬해인 2006년 1월 통합법인으로 완전 합병했다. 이후 하나로텔레콤은 두루넷 고객을 대상으로 저렴한 시내전화 번들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는 등 하나로텔레콤의 차별화된 고품질 서비스와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찾아가는 서비스’로 대변되는 프리미엄 고객만족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여나가기 시작하였다. 그와 동시에 두루넷의 망 업그레이드와 인터넷전화 등 신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투자의 효율적인 집행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는 한편, 두루넷 직원들의 고용유지 등 두루넷의 조기 정상화도 주력하였다.
4. 국내 최초 광랜 서비스 시작, 업계 최초 100만 광랜 가입자 확보
하나로텔레콤은 2001년 12월 서초동 삼풍아파트에서 ‘하나포스 광랜’(당시 서비스명 ‘e-valley(이밸리)’)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다. 2004년 하반기부터는 '하나포스 광랜' 서비스를 고품질, 고품격 서비스로 포지셔닝하기 위해 전략을 가다듬었다. 2005년 초에는 LG파워콤의 ‘광랜’에 대한 맞불작전으로 서비스명도 ‘이밸리’에서 ‘하나포스 광랜’으로 바꿨다.
하나로텔레콤의 100M급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커버리지는 2006년 말 430만 세대에서 2007년 2분기 말에는 약 900만 세대로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이에 힘입어 100M급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누적 100만 명을 넘어서 2007년 7월말 기준 120만명에 이르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고품질의 초고속인터넷 및 IPTV를 포함한 다양한 결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100Mbps 광랜 가입자 수를 156만 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7년 총 1,100억원을 망 고도화 사업에 투자, 2006년 말 430만 세대에 달했던 100Mbps 광랜 커버리지를 연말까지 1,260만 세대로 확대할 방침이다.
5. 혁신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지금 ‘하나TV’는 시쳇말로 제법 잘 나간다. 그래서인지 요즘 하나로텔레콤의 임직원들의 표정이 밝다. 지난 1999년 하나로텔레콤이 ADSL 신화를 썼을 때도 분위기가 비슷했다.
‘하나TV’는 초고속인터넷망을 이용해 각종 동영상 콘텐츠와 방송 프로그램을 TV 수상기로 제공하는 TV포털 서비스. 주문형비디오(VOD) 방식의 인터넷 프로토콜(Intenet Protocol) TV, IPTV로도 불린다. 쉽게 말해 시청자가 영화․드라마․교육․쇼핑 등 각종 프로그램을 편한 시간에 맘껏 골라 볼 수 있는 개인 맞춤형 TV 서비스다. 복잡한 장치도 필요 없다. 케이블TV처럼 TV에 셋톱박스를 덧붙이고, 인터넷 회선만 연결하면 된다.
일단 편하다. 공중파방송, 케이블TV, 위성방송과 달리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밤 9시에 하는 공중파 뉴스를, 하나TV에선 밤 12시에도 볼 수 있다. 공중파나 케이블TV에서 무작정 재방송을 기다리거나 방송사 홈페이지에서 유료로 프로그램을 다운받지 않아도 된다. 거실에 앉아 리모콘만 눌러 프로그램만 선택하면 된다.
하나로텔레콤이 선보인 ‘다운로드 앤 플레이(D&P)’ 기술. 셋톱박스 내장 하드디스크에 콘텐츠를 저장하고, 동시에 구동하는 ‘D&P’ 서비스는 스트리밍 방식과 달리 최소 2Mbps의 대역폭으로 끊임없이 동영상을 재생하는 독창적인 기술이다. 2004년 6월 런칭 이후 줄곧 스트리밍 방식을 고수하던 KT는 최근 ‘메가TV'에 이 기술을 따라해 전국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IT 서비스에서 성공이란 비단 기업 규모와 비례하지만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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