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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365일 AI와 전쟁 선포

지자체 최초 감염병방역단 설치, 상시방역 시스템 구축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7.06.20 08:50:37

오규석 기장군수가 장안 AI발생농가에서 직접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 기장군



[프라임경제] 기장군(군수 오규석)이 19일 조류 인플루엔자(AI)와의 상시적인 전쟁을 선포했다. 기장군은 지난 4월3일부터 지방자치단체 단위로서는 처음으로 사람과 동물의 통합 방역전담 조직인 '감염병방역단'을 신설해 운영중이다.

또 오규석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기동방역단을 구성해 관내 공원, 완충녹지대, 하천, 다중밀집지역 등 감염병을 전파하는 모기 및 해충이 서식하는 생활주변에 연중 365일 대대적인 방역소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장군 감염병방역단은 이러한 방역 활동을 통해, 각종 감염병으로부터 인체감염을 막는 것은 물론이고, 감염병 홍보, 질병 모니터링사업 등을 추진하여 감염병 발생에 상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기장군 관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한 이후에는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근무중이며,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살처분, 매몰처리와 방역활동을 강화해 AI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1년 365일 상시 방역과 농장 관리를 하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닭·오리 등을 구매하도록 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오 군수는 "생산 경쟁력 약화, 미흡한 위생 관리체계, 친환경 축산 인증 참여 농가 부족, 확립되지 않은 유통‧소비기반, 자조금 조성규모의 한계 등이 현재 가금산업의 문제점"이라고 지적하며 "기장군은 가금류 사육장과 우제류(소·돼지·염소 등) 사육장의 경제적·효율적인 사육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기초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장군은 △생석회 유용미생물(E.M) 살균제 등 방역소독약품을 지원해, 질병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항체 형성 및 면역력 증가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면연력증진사료 연구개발, △가축발육성장을 위한 현대적이고 과학적인 친환경축사시설의 활성화, △품질향상을 위한 자가 부화기 설치 등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기장군 감염병방역단 관계자는 "청결한 가축사육을 조성하는 농장을 '모범 농장'으로 선정·운영해 AI 발생에 대한 예방 및 대응 능력을 키워 관내 전 농장으로 확대·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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