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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비정규직노조, 김해공항 노사협의기구 마련 촉구

"공항공사 정규직화, 당사자 의견 반영해야"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7.06.13 17:47:46
[프라임경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부문 정규직화'의 당사자인 김해국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정규직화 추진 과정에 직접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김해국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소속된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부울지부는 12일 한국공항공사를 상대로 정규직화 방안의 공동추진을 위해 '노사협의기구' 구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공공비정규직노조는 이날 김해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공항공사 성일환 사장을 TF팀장으로 하는 '좋은 일자리 만들기' 전담 TF팀에 정규직화 방안과 관련해 당사자인 비정규직노동자와 협의를 통해 정규직화를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김해국제공항의 특수경비원, 주차요원 등을 대표해 공공비정규직노조 부울지부는 무기계약직 전환이나 자회사를 통한 고용 등 무늬만 정규직이 아니라 아니라 실질적인 근로조건의 개선이 이루어지는 '진짜 정규직화'를 위해 현장 노동자의 의견이 반드시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서 김해국제공항 특수경비분회 김보 부분회장은 "정규직의 복지혜택은 언감생심, 10년을 일하나 1년차 신입이나 똑 같은 열악한 임금에다 직무교육 등 각종수당 체불에다 심지어 연차마저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했다"며 비정규직의 차별과 서러움을 토로,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다.

아울러 공공비정규직노조 부울지부는 "불성실한 교섭태도로 일관하며 사실상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김해공항 특수경비 용역업체 (주)삼성티엠에스를 규탄하고, 체불문제 해결과 성실하게 교섭에 임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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