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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좁힐 수 없는 빈부격차

대학 졸업자 수에 따라 소득 껑충

유제만 기자 | sativa@nammiro.com | 2007.09.12 11:40:41

1974년 브라질의 소득 분배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서 에지마르 바샤 경제학자는 ‘벨린지아(벨기에+인디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헤알 플랜(헤알 환율정책)을 만들었으며, ITAU BBA은행 자문가인 그는 브라질의 경제를 작지만 부유한 벨기에와 거대하지만 가난한 인디오의 혼합체로 비유했다.

33년이 지난 오늘 브라질 지리통계원의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이러한 빈부의 격차는 전혀 변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냈다.

지난 주에 발표된 브라질인들의 소비 경향 분석에서 부유층 상위 10%가 하위층 40% 소비액의 10배에 달하는 지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상위 10%의 월평균 지출이 1815헤알(약90만원)인 반면 하위층 40%의 지출은 179헤알(9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2002년에서 2003년 사이 조사된 가구예산조사(POF)의 내용이다.

한편, 지리통계원의 자료에 따르면 교육에 대한 투자는 가구 소득의 향상에 도움이 되고, 결국 사회적 신분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내에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없는 경우, 그 가구의 월소득은 1200헤알(60만원) 정도에 그친다. 하지만 그 가구에 대학을 마친 사람이 있으면 실제적으로 가구의 수입이 바뀌며, 부유층 10%대로 진입하게 된다.

만약 한 가구에 2명이 대학을 졸업했으면 또 한 차례 도약한다. 이 가구의 월평균 수입은 6994헤알(350만원)까지 달하며 지출은 6591헤알(330만원) 정도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브라질 가구에서 84%는 대학 졸업자가 없는 실정이기 때문에 브라질 내에서 일인당 소득이 낮은 이유가 설명된다.

이 외에도 사회적 계층을 통한 분리 현상도 상당하다. 일반적으로 대학 졸업자들은 동일한 수준의 사람들과 가족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실용경제연구소(Ipea)의 제르게이 소아리스 경제전문가는 “유럽의 경우 PhD는 한 목공과도 결혼을 하기 때문에 노동시장에서 집중효과를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월 소득 3876헤알(약190만원) 이상인 10%의 부유층의 가장 큰 지출분야는 의료보험료이며, 이에 비해 저소득 40%가정은 의료보험이 없는 대신 약값으로 상당한 지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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