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환경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서울도심에서 이색적인 열대과일 가로수캠페인을 벌여 화제다.
환경부 기후변화대응팀은 기후변화 및 온난화의 심각성과 어두운 미래상을 서울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9월 한 달 동안 유동인구가 많은 종로구, 강남구, 서대문구 주요 가로수에 파인애플과 바나나모형의 공익광고물을 달아놓아 기후변화 및 온난화 영향으로 실제 일어날 가까운 미래의 상황을 연출하는 이색 캠페인을 진행한다.
실제로 서울 신길동의 아파트 단지에 바나나 나무에 열매가 2~3년째 열리는 등 기후변화와 온난화 문제는 우리 일상의 문제로 이미 인식되고 있다.
환경부 기후변화대응팀과 공익커뮤니케이션 모임인 ‘메시지’에서 준비한 이번 '기후변화 열대과일 가로수캠페인'은 강남구와 종로구, 서대문구 등 도심 한복판 가로수에 열대과일 모형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알린다는 취지다.
가로수에 설치된 파인애플과 바나나 밑에는 ‘Made by CO2, 각종 질병과 환자가 늘어납니다’, ‘Made by CO2, 우리 농작물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라는 문구들을 달아 한반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온난화 피해에 대한 경고메시지를 전한다.
환경부 기후변화대응팀 관계자는 "CO2에 기인한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주변의 생태계와 환경이 변화하고 이로 인해 많은 문제들을 양산하고 있다"며 "실제 서울도심에서 열대과일을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라고 경고한다.
우리나라는 2004년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이 세계 9위 수준의 국가이다. 그만큼 지구온난화에 주범이며 동시에 피해국이다.
CO2감축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교토의정서상의 6%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1인 1일 1kg 절감'이라는 국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일본과 같은 온난화방지를 위한 대책과 국민차원의 CO2감축운동이 필요할 시점이다.
환경부 기후변화대응팀과 함께 이번 캠페인을 준비한 공익커뮤니케이션모임 메시지(www.message.or.kr)의 하용만씨는 이번 가로수캠페인의 취지에 대해 "도심의 가로수에 열대과일이 열린다는 설정을 통해 시민들이 지구온난화에 문제를 쉽게 이해하고 그 심각성을 공감하자는 취지에서 도심에 열대과일을 생각했다"라며 "이제는 대중교통 이용하기와 같은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국민차원의 실천운동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