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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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1 09:18:23
[프라임경제]온라인 세상에도 여성 파워가 거세다.
싸이월드가 클럽, 페이퍼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의 성비를 분석한 결과 온라인에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회원 수 2200만 명을 돌파한 싸이월드의 경우, 남녀 회원 비율은 50:50 정도로 비슷하지만, 클럽 가입과 활동에 있어서는 여성이 2500만 명(중복 허용)으로 남성클럽 회원 1800만 명에 비해 약 40%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집단 활동과 정보 수집에 있어 더 적극적임을 반증하는 것으로, 여성이 정보 공유에 더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싸이월드에서 발행하는 1인 잡지 형태의 ‘페이퍼’를 이용해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계층은 주로 20대로, 전체 이용자의 58.8%에 해당한다. 이 중에서도 특히 20대 여성은 전체의 34%로 가장 많은 정보를 생산하는 그룹으로 분류됐다. 뿐만 아니라 페이퍼 구독자 중에서도 여성이 전체의 69%를 차지하면서 남성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툰, 사진, 여행, 음식, 문화, 해외 등 카테고리구분부터 여성들의 관심 영역을 반영하고 있다.
온라인에서의 여성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싸이월드에서는 이와 관련된 클럽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30 여자들의 이야기’나 ‘혼자살기’와 같은 골드미스 관련 클럽은 물론, ‘살림이스트’, ‘린(Lynne) 케익과 쿠키’처럼 살림 노하우를 교류하는 클럽 역시 전체 클럽 순위 중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싸이월드에서 인맥형성 커뮤니티 ‘여성인맥 1%’를 운영하고 있는 장수연씨는 “클럽 문을 연지 이제 막 1년이 지났지만 사회 각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여서 500여 명이 오프라인으로까지 연결된 끈끈한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며, “온라인에서 뭉친 여성들의 힘이 바깥세계까지 연결되는 등 여성파워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과거 PC통신 시절의 온라인 커뮤니티는 남성이 주도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인터넷에서도 여권이 급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며 “이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여성이 정보 공유와 생산에 더욱 적극적이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