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의 기형성이 시정되지 못하고 중소기업, 농업, 광산업, 수산업의 희생에서 성장한 자본가들의 사고방식과 자본생리의 시급한 시정이 되지 않아 빈곤의 악순환과 자주경제의 틀이 잡히지 않은 채 자유진영은 서유럽, 북미주, 아시아 3지역에 경제권 형성을 서두르고 있는 등 급격한 변동기에 직면했다.
특히 일본 공업수준의 급격한 발전을 중심으로 한 공업의 표준화, 집단화는 한국에 예상치
못했던 중대한 영향을 가져올 전망이다.
피폐한
농촌경제와 중소기업에 대해 이 이상 희생을 강요할 수 없고 국가나 사회의 계속적 투자에는 자원의 고갈이 심한 현재 부분적으로나마 한국경제의
병인(病因)을 시정할 에너지는 기성 재벌자본가들의 반성과 그 자본의 올바른 작용만이 난국타개의 기동력이 될
것이다.
이것은
반드시 그들의 희생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고, 또 그들 자본의 형성 모체가 국가에 있었고 국민전체의 부담에서 이루어졌음을 생각하면 응당 그들의
경제적 도의적 부채를 국가와 사회에 갚아야 할 의무가 있다.
이렇게
하는 것만이 그들 자본의 참된 성장의 길을 열어줄 것이요, 국가와 사회의 호흡을 같이하는 성장경제의 심장이 되는 길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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