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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보감]목과 어깨의 통증, VDT 증후군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09.05 10:28:13
[프라임경제]컴퓨터 프로그래머 일하고 있는 정모(30)씨는 최근 뒷목과 어깨가 결리고 뻐근하게 굳는 느낌이 수시로 지속되어 지압봉이 달린 어깨 안마기구를 구입해 수시로 두들겨대는 통에 노인네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루 9시간의 업무시간의 대부분을 컴퓨터 앞에 앉아 작업을 하고 있는 그는 목과 어깨의 통증으로 고생하는 VDT 증후군이 심각한 상태다.

과도한 컴퓨터 사용과 바르지 못한 자세가 원인
VDT(Video Display Terminal Syndrome) 증후군은 경직된 자세에서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해서 생기는 목이나 어깨의 근육통, 팔꿈치, 손목 등의 통증, 안구질환은 물론 중독으로 인한 정신과적 질환을 총칭하는 말이다. 그 중 가장 많이 통증을 호소하는 곳은 목과 어깨. 장시간 컴퓨터로 일할 때 두통과 목과 어깨의 통증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오랜 시간 컴퓨터 앞에서 업무를 보다보면 은연중에 거북이처럼 목을 앞으로 쭉 빼서 컴퓨터 모니터를 쳐다보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앉아있는 모양 역시 상체를 의자의 등받이에 기대지 않아 엉덩이는 뒤로 빠져 있고 머리가 몸통의 앞쪽에 위치하므로 주로 목 뒤쪽 부위와 어깨 주변에 통증이 많이 유발된다.

이런 사람들을 옆에서 보면 고개가 어깨 중심선보다 앞으로 나오고 목도 거북이처럼 앞으로 빠져 있다. 따라서 등과 어깨가 상대적으로 뒤로 굽어 있게 마련이다.

이렇게 거북처럼 목을 앞으로 내민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면 목뼈를 지탱하는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가 과도한 힘을 받아 팽팽하게 당겨지게 되고, 근육과 인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가만히 있어도 머리가 거북이처럼 구부정하게 앞으로 나와 있는 거북목 증후군이 발생하게 된다.

거북목증후군이 발생하면 피로가 누적되어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것은 물론 어깨와 목, 심한 경우 만성 두통까지 불러올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척추 윗부분에 힘이 가해지게 되고 나중엔 신체가 여기에 적응해 점차 목뒷부분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면서 비틀린 자세가 굳어지게 된다.

바른자세를 유지하고 평소 틈틈히 스트레칭해줘야
VDT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컴퓨터 앞에 있을 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컴퓨터 작업을 할 때는 두꺼운 책 등을 받쳐 모니터를 눈과 수평이 되는 높이까지 올려 목을 구부리지 않고도 바라볼 수 있도록 하면 목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일정시간 작업한 뒤에는 반드시 5~10분 동안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시로 기지개를 켜 근육을 풀어주고, 반복적인 목 스트레칭 운동을 통해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펴주는 것이 좋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에 깊숙히 대고 허리는 등받이에 밀착시켜야 하며, 가슴을 쭉 펴고 고개를 꼿꼿이 세워야 한다. 다리를 꼬거나 책상이나 식탁에 팔을 대고 상체를 숙이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평상시 걸을 때도 의도적으로 가슴을 활짝 펴고 얼굴은 정면을 보고 다니도록 노력하고 운전할 때도 뒷머리에 목 받침대를 받치는 것이 안전 뿐만 아니라 VDT 증후군을 예방하는데 좋다.

   
 
 
도움말: 목동 힘찬병원 관절센터 양일순 과장(정형외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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