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외국인 투자자가 7거래일째 '팔자'에 나서며 코스피지수가 엿새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47포인트(-0.44%) 내린 2123.85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6억, 977억원 정도 사들였지만 외국인은 홀로 1278억원가량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엿새째 순매수를 유지했으나 외국인은 이레째 순매도에 집중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29억 순매수, 비차익 1335억 순매도로 전체 1306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4개 종목 포함 40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84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81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비교우위였다. 통신업(-2.82%), 운수장비(-1.35%), 서비스업(-1.02%), 음식료품(-0.65%) 등은 부진했으나 섬유의복(1.59%), 증권(0.82%), 의약품(0.80%), 운수창고(0.69%)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뚜렷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날 1만7000원(-0.81%) 내린 208만원에 종가를 적었고 현대차(-2.40%), NAVER(-5.87%), SK텔레콤(-2.97%), 한국항공우주(-2.92%) 등은 2% 이상 주가가 빠졌다.
크라운해태홀딩스, 대원전선, 금호에이치티, 크라우해태홀딩스우는 이날 상한가를 쳤다.
이에 반해 삼성바이오로직스(2.02%), LG전자(2.36%), LG디스플레이(2.49%), 미래에셋대우(1.88%), GS(1.58%) 등은 비교적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2.23포인트(0.36%) 오른 621.64를 기록했다. 개인은 325억원 정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5억, 12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278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53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58개 종목이 떨어졌다. 100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2.00%), 통신서비스(1.65%), 제약(1.12%), 기타제조(0.92%) 등이 호조였으나 섬유의류(-2.06%), 정보기기(-0.90%), 출판매체복제(-0.89%), 소프트웨어(-0.69%) 등은 흐름이 나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상승세가 비교우위였다. 셀트리온(1.24%), 메디톡스(4.44%), 컴투스(2.26%), 파라다이스(2.93%) 등은 주가가 올랐지만 로엔(-1.02%), 코미팜(-2.86%), 안랩(-5.46%), 신라젠(-1.26%) 등은 약세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3.6원 오른 1145.8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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