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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내구성·안전성 높인 신개념 LNG 재기화시스템 독자 개발

주요 선사·선급 초청 실증설비 시연회 진행…실제 LNG-FSRU 적용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03.31 14:34:19

[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009540)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글리콜 간접가열 LNG 재기화시스템'을 현재 건조 중인 17만㎥급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에 탑재하기로 하고, 국내외 선사·선급을 초청해 실증설비 시연회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LNG-FSRU의 핵심설비인 LNG 재기화시스템은 저장된 액화천연가스를 기체 상태로 바꿔 육상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해수나 프로판가스를 통해 LNG를 가열하는 방식을 사용해왔다.

지난 2014년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건조해 노르웨이 회그 LNG사에 인도한 17만㎥급 LNG-FSRU. ⓒ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응고점을 낮춘 글리콜 혼합액을 열 매개체로 사용해 기존 방식보다 내구성 및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글리콜을 통한 가열 방식은 해수와 달리 소금기 등 불순물이 없어 열 교환기를 비롯, 주요장치의 부식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프로판가스 가열 방식이 가진 폭발 위험성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현대중공업 측 설명이다.

현대중공업은 이 기술에 대해 지난달 영국 로이드 선급의 실용인증(AIP)을 획득한데 이어 전 세계 주요 선급을 대상으로 추가 인증을 추진 중이며, 국내외 특허출원도 완료했다. 이 시스템이 처음 탑재된 LNG-FSRU는 오는 2019년 초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한 단계 진보한 재기화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LNG-FSRU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효율·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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