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시는 꽃 소비의 85%이상을 행사 또는 선물용으로 이용하는 현재의 소비구조를 생활 속에서 꽃을 가까이 하고 즐기는 소비구조로 개선하기 위한 '생활 속 꽃 문화 정착' 운동을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부산시는 먼저 4월부터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1 table 1 Flower'(책상마다 꽃 한송이) 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지난해 9월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급격한 소비감소로 위기에 빠진 부산지역 화훼생산농가와 관련 화훼산업을 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는 "1 table 1 Flower 운동을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 기관·단체, 학교, 가정 등에서 꽃을 가까이하고 즐기는 범 시민운동으로 확대하여 나갈 것"이라며 "꽃을 통해 생활환경이 쾌적해지고 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미 지난해 11월15일 부산 화훼산업 활성화계획을 수립, 11월29일에 시청로비에서 화훼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일상생활 속에서 꽃을 보고 즐기는 '생활 속 꽃 문화 정착' 홍보 행사를 개최해 시청직원 및 민원인, 일반 시민 등 3000여명이 참가하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행사를 계기로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인해 얼어 붙은 화훼소비 절벽을 해소하고, 행사와 선물용으로 편중된 꽃 소비가 시민들이 생활속에서 꽃을 보고 즐기는 '생활 속 꽃 문화 정착'의 첫 발걸음이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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