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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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7 13:52:09
[프라임경제]다양한 콘텐츠와 편리함으로 무장한 IPTV가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IPTV 서비스 가입자는 60만가구 수준으로 미약하지만, 통신기업들이 앞다퉈 상품을 내놓고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어 2010년쯤에는 400만에 육박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곧 인터넷TV 법이 통과되면 가입자 증가는 보다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와중에 각광을 받고 있는 주변기기가 있다. 바로 공유기다. 통신사들이 전화와 인터넷 그리고 IPTV를 묶은 결합상품을 내놓으면서 공유기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 기기가 되었다. 하나의 인터넷 회선으로 PC, IPTV, 전화기 등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주어야 하기 때문.
상품 가입 시 기본적으로 공유기가 제공되지만 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이고 빠르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성능이 뛰어난 공유기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무선 공유기를 이용하면 복잡하게 케이블로 기기간에 연결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깔끔하고 편리하다.
최근에는 차세대 무선랜 표준 802.11n 규격을 기반으로 한 공유기들이 출시 되어 실시간 스트리밍 되는 방송을 보거나 용량이 큰 HD화질의 영화나 드라마를 전송하는 데 무리가 없다. 802.11n은 기존 802.11g를 대체할 기술로써 기존 G 기술에 비해 5배 이상의 속도 향상을 제공하며, 10배 이상의 전송범위를 제공해 무선 홈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국내에는 올해 초 벨킨이 처음으로 802.11n을 지원하는 공유기 N1를 출시했으며, 최근 보급형 모델 N 라우터를 내놓았다. 링크시스도 N 브로드밴드 라우터를 출시했다. 벨킨제품의 경우 성능에서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개선해 인기를 얻고 있다.
N 무선 공유기로 홈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면 IPTV 뿐만 아니라 노트북과 인터넷전화를 동시에 무선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인기를 얻고 있는 소니의 PS3나 MS의 X-Box 등 콘솔형 게임기들도 모두 무선인터넷을 지원하고 있다.
노트북의 경우 인텔이 802.11n을 기본적으로 내장하고 있는 새로운 플랫폼 산타로사를 발표한 이후 이를 채택하고 앞으로 출시될 노트북들은 N을 지원하는 별도의 랜카드 없이도 빠른 속도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LG전자가 처음으로 산타로사를 탑재한 노트북 4종을 출시했으며, 애플도 새롭게 출시되는 맥북에 산타로사 플랫폼을 채택하고 있다.
무선공유기가 있으면 일반전화와 비교해 훨씬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VoIP)를 Wi-Fi폰(무선 인터넷전화)을 통해 집안 어디서나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벨킨을 비롯해 삼성, LG 등이 Wi-Fi폰을 내놓고 있다. 벨킨 제품의 경우 세계적인 인터넷전화 서비스 업체 스카이프 가입자간 무료통화를 제공하며, LG데이콤은 ‘마이LG070’ 가입자간 무료 통화가 가능하다.
벨킨 이혁준 이사는 “IPTV, 와이파이폰, VOD와 같은 IP기반 서비스들이 시장에서 활성화 되면서 N 기술이 가지고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지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 N 공유기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