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재혼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인륜지대사다. 두번 다시 상처를 입지 않겠다는 다짐 속에 인생의 반려자로서 충분한 자격이 있는지 살펴보고 재혼을 결정한다. 그러나 세상일이 항상 순탄할 수 만은 없듯, 또 다시 이혼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있다.
행복출발(
www.hbcb.co.kr) 김영란 사장은 재혼성공을 기원하는 부부들이 왜 다시 재이혼을 겪는지 커플매니저들과 진지한 토론을 가졌다. 불행의 원인을 분석한 김 사장은 “당사자들의 노력부제와 지나친 기대에 따른 판단착오가 실패를 불러온다”며 “재혼에 성공해도 재혼생활에서 조심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다음은 재혼을 힘들게 만드는 유형 5가지다.
<첫째 겉모습만 보고 인간적 궁합을 무시한 경우>
남성은 여성의 외모를 여성은 남성의 경제력을 우선시 하는 건 과거나 지금이나 변함 없는 사실이다.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조건이지만 재혼은 재산과 외모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 되지는 않는다. 복잡하고 다양한 변수들이 영향을 끼친다. 재혼에서 사람 됨됨이에 대한 평가와 함께 성격, 가치관을 맞춰보는 과정이 없다면 재혼생활의 성공률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둘째 교제기간이 너무 짧은 경우>
재혼은 충분한 만남을 가진 후 상대에 대한 확신이 들 때 결정해야 한다. 그만큼 신중을 기해야 하는 중대사인데 외로움에 지친 나머지 성급히 재혼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재혼상대의 내면을 파악할 여유와 시도 없이 선택한 재혼은 잘될 리 없다. ‘살면서 대충 맞추면 어떻게 되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가짐은 재혼생활을 힘들게 할 뿐이다.
<셋째 상대자녀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경우>
자녀가 있는 상황에서 재혼한 경우, 서로의 자녀에게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상대 배우자는 물론 아이들도 서운한 감정이 생긴다. 결국 부부 사이에 틈을 만든다. 서로의 자녀가 이방인이 되지 않도록 포용하고 신경 써야 한다. 아이들을 친자식처럼 만들기 보다는 친구처럼 편안하게 다가가면서 신뢰를 쌓아가는 게 중요하다.
<넷째 교제과정에서 문제점을 간과하고 재혼한 경우>
재혼상대와 교제하며 실패 요인이 될 만한 것은 확실히 짚고 해결해야 한다. 발견된 문제점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간다면 화근 덩어리를 끌고 가는 셈이다. 재혼에 거부감을 보이는 상대의 아이를 무시한 채 ‘차차 변화시키겠다’는 생각으로 재혼한다면 사사건건 부딪치며 위기를 맞는다. 아이가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심과 설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섯째 경제문제를 일방적으로 처리하는 경우>
재혼 부부로서 배우자와 한마디 의논 없이 본인의 자산을 사용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재혼 전 각자가 모은 재산이지만 ‘내 것이니 내 마음대로 쓴다’는 식의 경제관념은 부부 사이에 균열만 가져올 뿐이다. 자신의 것이라 해도 새로운 가족과 부부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자산을 사용하는 일은 서로 의논하고 이해를 얻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