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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비정규직노조 "박극제 서구청장 특정업체 봐주기" 의혹 제기

청소용역업체 배불리고 노조 무력화 앞장 서구청 시정 요구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7.02.15 16:28:35

[프라임경제]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이 15일 '청소용역업체 배불리고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무력화에 앞장서는 부산 서구청장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현재 노조는 부산서구청 앞에서 서구 청소용역업체인 (주)대원개발 소속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조합원들과 함께 21일째 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노조는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 1월25일 이후 서구의 생활폐기물 수거, 운반에서 서구민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고, 청소용역미화원인 노조 조합원들은 노동조합 파괴의 위기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부울지부와 서구지회 (주)대원개발 소속 조합원들은 15일 서구청앞에서 "서구청과 박극제 서구청장의 행태를 규탄하고, 빠른시일 안에 서구의 생활폐기물 수거, 운반 정상화 촉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부산울산지부 서구지회 (주)대원개발 조합원, 부산울산 조합원, 부산 민중의 꿈 등이 참가했다.

한편, 대원개발 소속 비정규직노동조합은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권 서구청이 청소용역업체 (주)두산환경산업과 (주)대원개발의 기업이윤과 불필요한 일반관리비를 증액, 업체 배불리는 용역설계를 한 점 △청소용역계약서에 전국 어디에도 없는 연대보증인 조항을 넣어 노조의 단체행동권 무력화에 근거 마련해 준 점 등을 문제로 꼽았다.

이밖에도 △파업 종료 및 업무에 복귀하겠다는 노조 조합원에 대한 청소용역업체의 이상한 처우에 대해 서구청이 강력한 관리 감독권을 행사하지 않는 점 △노조 면담 제안을 무시하는 박극제 서구청장의 의문스런 태도 △서구청 앞에서 21일이 넘게 집회를 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는 점 등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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