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17년 정유년 붉은 닭의 기운을 받아 부산의 우수한 내수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새로운 ‘수출 스타’육성에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의 허문구 본부장은 2017년 지역본부의 신년 계획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16년 부산 수출은 다사다난했다. 조선·해운업 불황, 미국, 중국 등 부산의 주요 수출국 경기 침체 지속, 한진해운 사태 등에 따라 2016년 부산 수출은 9.6% 하락한 141억달러를 기록하며 2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올해 수출 여건도 녹록치 않다. 미국 트럼프 신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기조, 중국의 저성장, 사드배치, 한진해운 사태 후폭풍 등 국내외 경제상황의 불확실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올해 부산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태국, 멕시코 등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기존 부산 수출 주력품목인 승용차, 자동차부품, 철강, 기계류 외에 화장품, 신발, 식품 등 부산의 경쟁력 있는 소비재 제품이 부산 수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 본부장은 “올해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는 내수기업 및 수출 초보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최우선시하고, 기존 수출기업의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제품 경쟁력은 우수하지만 수출 판로를 찾지 못한‘예비 수출 스타’를 발굴하여 해외마케팅 전문위원의 1:1 매칭 상담, 부산전문무역상사 연계 등을 지원하여 세계적인 수출 플레이어로 육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조선기자재, 해양플랜트 등 수출 중견기업 대상으로는 동남아시아 수리조선소 사절단 파견, 일본 이마바리, 중국 상해 등 유명 조선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부산 조선·해운 관련 수출 회복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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