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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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2 11:08:26
[프라임경제]가짜 그림 소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 법원에서도 위작 유무 자체를 판단하지 않고, “위작이라고 적시한 사실이 진실이 아니더라도 작품의 진위여부에 관한 사회적 논란을 해소코자 의견을 표명한 공익적 목적이 인정돼 위법성이 없다.”는 의미로 판결을 했을 정도로 유작들의 진품 유무는 법원에서도 가려내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유작의 진품 유무는 논란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최근에는 유작뿐만이 아니라 인기 원로화가 작품들도 가짜가 화랑에서 판매되고 있고, 인터넷을 통해서도 진품으로 둔갑 판매되고 있다.
포털아트(www.porart.com)를 통하여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 최우상(69세) 화백과 박남(75세) 화백의 위작이 발견될 정도로 인기 원로화가의 명의를 도용한 위작들이 난무하고 있다.심지어 이한우(81세) 화백의 경우는 위작이 발견되어 회수한 작품이 여전히 인터넷에 진품인 것처럼 소개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원로화가들이 발 벗고 나섰다.
장리석, 김종하, 황유엽, 장두건 등 90대 원로화가와 이한우, 권옥연, 안영목, 황용엽 등 80대 원로화가, 최예태, 박남, 정의부 등 70대 원로화가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70대~90대 원로화가 대부분이 포털아트와 자신의 작품에 대한 진품여부를 확인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원로화가 분들이 포털아트에서 의뢰하는 작품에 대해서만 진품 여부를 확인하고, 작가 사진을 첨부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며 “화랑들이나 경매사들로부터 구입한 작품들도 진품 여부를 확인 받기 위해서는 포털아트 경매를 통하는 방법 밖에 없다.” 고 밝혔다.
김대표는 “한국의 대표하는 원로화가 작품은 우리 후손들의 유산인데, 위작 시비로 그 가치를 상실하고 있고, 원로화가 작품의 진위 여부를 원로화가 분들이 살아 계실 때 확인하고, 확인된 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영구 보존하지 않으면, 작고 후 진품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위작시비에 휘말리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원로화가 분들이 이러한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원로화가 분들이 진품확인을 해주기로 계약을 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