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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더민주당 '부산시 해수담수 선택공급 계획 중단' 촉구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6.12.22 10:53:36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기장군지역위원회(지역위원장 조용우)가 부산시의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 추진 문제에 일침을 가했다. 담수화 수돗물을 원하는 주민에 한해 선택적으로 공급하겠다고 한 계획과 관련, 중단을 촉구한 것.

민주당 기장위원회는 담수화 수돗물을 선택하는 주민에 대해 3년 동안 수도요금을 50% 감면하는 방식의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해 주민 사이의 찬반 갈등을 넘어 해수담수 식수의 꼼수 공급을 획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산시의 이러한 해수담수 선택공급은 주민 기만 술책이고, 주민 갈등을 조장하는 잘못된 정책임으로 해수담수 선택공급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표명했다.

이와 함께 서병수 부산시장이 주민간 갈등 해소와 물 선택권 보장을 위해 주민의 의사에 따라 원하는 주민에 한해 해수담수화 수돗물을 공급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주민 간의 갈등을 더욱 부추키며 부산시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현안을 지역주민들에게 떠넘기는 매우 악의적이고 비열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다양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데도 마치 물 선택권이 100% 주민 개인에게 있는 것처럼 발표하는 것은 대국민 사기극이며, 지역주민에 대한 기만 술책이다"며 "부산시는 더 이상 기장해수담수의 꼼수 공급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식수공급 백지화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생산되는 수돗물은 공업용수 및 상업용수로 활용하거나 애초의 목적에 따라 해수담수화 시설을 실험용 연구단지로 활용하길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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