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042660)은 그리스 안젤리쿠시스 그룹 자회사인 마란가스로부터 17만3400㎥ 규모의 LNG-FSRU(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 1척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총 7000억원 규모의 이번 계약에는 2척의 일반 LNG선에 대한 옵션이 포함돼 있어 내년 추가발주도 기대되고 있으며, 오는 2020년 상반기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그리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지난 1994년 첫 거래 이후 이번 계약까지 총 89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오랜 고객이다. ⓒ 대우조선해양
해당 선박은 길이 295m·너비 46m 규모로 안젤리쿠시스 그룹에서는 처음으로 발주하는 LNG-FSRU로,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지난 6월 대우조선해양에 LNG선 2척과 VLCC 2척을 발주한 후 6개월 만에 대우조선해양과 다시 계약을 맺은 것.
특히 이 설비는 대우조선해양이 독자적으로 설계해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건조에 성공한 LNG-RV(LNG 재기화운반선)의 디자인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최고 18노트 속도로 운항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LNG-FSRU는 육상터미널 건설 등 대규모 설비투자 없이도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천연가스의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하는 곳이나 육상설비 건설이 어려운 지역에 별도의 대형투자 없이 경제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대우조선해양은 LNG관련 선박 및 설비에 대해서 이미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1년 8월 당시 세계 최대 규모였던 17만3400㎥ LNG-FSRU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인도했으며, 2013년 12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 기록을 다시 경신하며 26만3000㎥규모의 LNG-FSRU를 수주해 내년 초 인도를 앞두고 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발주를 결정해주고 대우조선해양에 무한한 신뢰를 보여준 안젤리쿠시스 그룹에 감사한다"며 "올 한 해도 비록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추가 수주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건을 포함, 총 9척의 선박 및 3건의 특수선 사업을 통해 총 약 15억5000만달러 상당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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