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9일 이란 선사 이리슬과 1만4500TEU급 컨테이너선 및 4만9000톤급 PC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 등 총 10척의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009540)은 컨테이너선을, 현대미포조선(010620)은 PC선을 각각 건조해 오는 2018년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지난 9일 현대중공업그룹과 이리슬사와의 수주계약식에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선박·해양영업본부 부문장(왼쪽)과 아미르사만 토라비자드 이리슬 기술·영업부문 이사(오른쪽)가 참석했다. ⓒ 현대중공업그룹
특히 지난 1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풀린 후 이란이 첫 발주한 선박이라는 점에서 이번 수주로 현대중공업이 시장선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366m·폭 48.2m·높이 29.9m로 20피트짜리 컨테이너를 최대 1만4500개까지 실을 수 있으며, 현대미포조선이 수주한 PC선은 높이 183m· 폭 32.2m·높이 19.1m 규모다. 총 계약규모는 7억달러에 달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란에서 발주되는 첫 선박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수주절벽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영업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수주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란은 중동아시아 지역의 자원부국이자 최대시장으로, 제재 해제에 따라 향후 원유·가스 등 자원 및 상품의 물동량 증가로 신규 선박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이어서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풀린 후 이란이 첫 발주한 선박이라는 점에서 이번 수주로 현대중공업이 시장선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대중공업은 이리슬의 요청에 따라 이란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현지 조선소에 기술협력 등 지원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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