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중소기업과 연계해 수출 상품화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수출전략 수립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중소기업청은 부산광역시, 부산대학교와 함께 지원하고 있는 2016년도 '수출전략 수립사업'이 기업과 학생의 큰 호응속에 마무리됨에 따라,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중소기업 수출전략 수립사업 성과보고회'를 6일 부산대 상남국제회관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중소기업·학생·지원기관 등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해 올해 참여한 25개 기업의 수출전략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전략에 대한 포상도 실시할 예정이다.
중기청에 따르면, 올해 2회에 걸쳐 25개 중소기업에 학생 및 큐레이터 등 100여명이 상호 매칭돼 맞춤형 수출전략을 기업에 제공했다. 1차사업은 3월부터 6월까지 '기업·대학(원)생·중기청 등의 협업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 및 수출전략 도출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2차사업에는 선정 기업의 수출시장분석·마케팅전략 수립을 통한 수출 전략은 물론, 바이어 사전검색, 방문 등 실제 비즈니스 실행 단계로 지원내용을 확장했다.
또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학생과 기업들의 참여도가 높아 실질적인 사업성과도 뚜렷하다.
실례로 의료용 기능성 신발 제조업체인 ㈜튜브락은 참여학생의 아이디어로 임산부용 기능성신발을 신상품으로 기획하는 등 중국 진출을 위한 제품화 단계를 진행중이며, 의류제조업체인 ㈜리얼코코는 CI, BI 개발을 통해 제품의 디자인과 인지도를 확보하므로써 수출액이 10% 증가되는 결과를 보였다.
또 들기름 생산업체인 ㈜승인식품은 목표시장을 중국으로 확대하고 롯데면세점 입점을 완료했고, 화장품 수출업체인 ㈜토아스는 대만 시장조사를 통해 현지 편의점을 통한 수출로 활력을 되찾고 있다.
김진형 부산지방중소기업청 청장은 최근 부산 지역 수출업계의 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과를 보인 것은 '산·학·관 협력의 결과로, 무엇보다 참여한 기업들의 현장 노력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치하했다. 아울러 6일 개최되는 성과보고회를 통해 "더 많은 부산지역 수출업체들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부산중소기업청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에 더욱 매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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