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새누리당 일각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행보에 염증을 느껴 탈당 선언을 하는 와중에 박준선 전 의원이 김무성·나경원 의원 등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탈당 동참 결단을 촉구했다.

박준선 전 의원은 경기 기흥에서 출마,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 프라임경제
박 전 의원은 "지나보니 별것 아니다"라면서 현재의 자리나 차기 출마 가능성 등에 연연하기 보다는 정치인으로서 책임 있는 결단을 하라는 조언도 내놨다.
한편 박 전 의원은 덧신 공장을 하는 집안 아들로 태어나 어렵게 공부해 법조인을 거쳐 국회에 입성한 인물이다. 검사를 그만 둔 경험, 의원을 한 뒤 다시 출마했다 고배를 든 경험 등 아쉬움이 많이 남는 상황을 여럿 겪어, 그만큼 손에 쥔 것을 놓기 어려워하는 여의도 정가 사람들의 심정을 잘 이해한다.
그럼에도 더 나은 결정을 용감하게 할 때도 있다는 점을 잘 알기에 이 같은 발언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비상시국회의에 참석하는 일부 정치인들을 실명으로 언급하면서 "너무 복잡하게 계산기 두드리지 말라"며 빠른 결정을 해야 할 때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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