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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3파전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07.27 10:30:05

[프라임경제]지난 2005년 웹젠의 ‘SUN’, 한빛소프트 ‘그라나도 에스파다’, 넥슨의 ‘제라’ 등 빅3 MMORPG의 흥행 실패 이후 게임업체들이 MMORPG 개발 투자를 기피하면서 MMORPG 장르 게임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MMORPG는 한국온라인 게임을 대표하는 장르였지만 게이머들이 캐주얼게임과 1인칭 슈팅게임에 열광하기 시작하면서, 신규 MMORPG들은 외면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과 달리 MMORPG들이 부활의 기지개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

오랜 기간 동안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아 온 한빛소프트의 <헬게임트: 런던>이 서비스 초읽기에 들어갔고 엔씨소프트의 <아이온>과 CJ인터넷이 비밀리에 준비한 <아니마온라인>도 하반기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3개의 대작 MMORPG들이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하면서, 현재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1인칭 슈팅게임과의 경쟁구도와 게이머들의 반응 등 MMORPG의 인기 부활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CJ인터넷(대표 정영종)의 게임 스튜디오인 CJIG에서 2년여에 걸쳐 극비리에 준비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니마온라인>에 대한 존재가 알려지면서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 가을 클로즈 베타 테스트 예정인 <아니마온라인>은 기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시스템인 사냥과 아이템 수집을 통한 레벨업 방식을 과감히 탈피했고, 하나의 캐릭터만 컨트롤하던 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과 다르게 3명의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는 것 등 기존 게임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아니마온라인>은 접속과 동시에 무조건 사냥터로 뛰어나가 단지 레벨업을 위한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의 캐릭터와 <아니마> 캐릭터가 만나 감성적인 교감과 상호작용을 통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아니마 온라인>은 ‘감성’이라는 새로운 게임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는 신 감성 장르 게임으로 탄탄한 시나리오를 배경으로 몽환적인 느낌의 그래픽과 화려한 스킬, 웅장하고 호쾌한 거대 병기 ‘가이거즈’의 전투액션을 통해 짜릿한 타격감과 쾌감을 느낄 수 있다.

CJ인터넷을 비롯한 3개의 신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중 가장 먼저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곳은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의 ‘헬게이트: 런던’이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7월 13일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게이머를 22일까지 모은다고 밝히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헬게이트: 런던>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디아블로'를 제작한 빌로퍼를 주축으로 한 ‘플래그쉽스튜디오’에서 제작한 게임으로, 디아블로 제작진들이 모여 만든 신작 게임이다. 게임 개발기간 내내 많은 화제를 몰고 다닌 <헬게이트: 런던>은 악마들로 인해 폐허가 된 런던을 구원하는 내용으로 롤플레잉게임(RPG)과 최근 국내 게임계를 평정하고 있는 1인칭 슈팅게임(FPS)의 결합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최근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미국 게임쇼 E3에서 스크린샷을 공개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아이온>은 7월 31일부터 예정되어 있던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3개월 가량 연기하며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온>은 게임 내 존재하는 ‘아이온’이라는 동명의 탑을 중심으로 '천계와 마계, 그리고 용계'라는 3종족의 갈등을 그릴 정통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으로 화려한 그래픽과 공중전투가 압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온>은 개발 단계부터 세계 게임시장 런칭을 감안한 게임으로 세계적인 뉴에이지 뮤지션 양방언씨와 손잡고 동양적 감성과 선율을 위주로 신비로운 판타지 느낌을 표현했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아이온>은 X-Y축의 지표면을 중심으로 구현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속 세상과 달리, X-Y-Z축 즉 공중공간까지 확장해 3차원 공간을 표현해 게이머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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