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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조건 없는 퇴진 선언해야"

"권력 미련 못 버리고 민심 거역, 전국적 운동할 것" 일침

이보배 기자 | lbb@newsprime.co.kr | 2016.11.15 16:14:23

[프라임경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5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문을 발표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문 전 대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헌법 유린, 국정 농단, 권력형 비리 사건을 접하며 참담한 부끄러움과 깊은 분노를 느껴왔다"고 운을 뗐다.

문재인 전 대표가 15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뉴스1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려는 충정 때문에 최대한 인내해 왔으나 박근혜 대통령은 이런 충정을 끝내 외면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졸속으로 한일정보보호협정을 추진하는 그런 권력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린 채 민심을 거역하고 있다"며 "이제 민심이 무엇을 원하는지 명약관화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화문광장에서 쏟아진 국민들의 통탄은 대통령의 하야만으로는 치유될 수 없는 절망감의 표현으로, 대통령의 퇴진을 넘어 시대를 교체하고 나라의 근본을 바꾸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는 것.

문 전 대표는 또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대통령이 조건 없는 퇴진을 선언할 때까지 국민과 함께 전국적인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모든 야당과 시민사회의 지역까지 함께하는 비상기구를 통해 머리를 맞대고 퇴진운동의 전 국민적 확산을 논의 및 추진할 것"이라며 "국회의원 특권을 대청산하고 흙수저, 금수저가 따로 없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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