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본격적인 증시 2000시대가 열렸다.
25일 코스피지수는 무디스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 소식에 힘입어 전일 대비 11.96포인트(0.60%) 상승한 2,004.22로 마감, 종가 기준 사상 최초로 2,000선을 돌파했다.
오늘 코스피는 한때 미국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어제보다 소폭 떨어진 1992.16으로 출발해 하락폭이 더욱 커져 한때 1,962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의 꾸준한 매수세로 지수가 1,990대까지 올랐다가 결정적으로 무디스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상향했다는 소식과 함께 지수가 치솟아 오후 2시 10분 지수 2,000을 돌파한 뒤 계속 강세를 유지했다.
증시 전문가들도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3'에서 'A2'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것이 종가 기준 코스피지수 2,000 시대 개막을 앞당겼다고 분석했다.
이로써 우리 증시는 지난 12일 지수 1,900을 돌파 한지 13일만에, 그리고 지난 2005년 2월 지수 1,000을 돌파한 지 2년 5개월만에 지수 2,000시대를 맞게 됐다.
지수 1,000 돌파이후 1,500을 넘기까지 2년 2개월이 걸렸지만 1,500에서 2000까지 오는데는 불과 석달 보름이 걸렸다.
이날 종가기준 유가증권시장(996조5천202억원)과 코스닥시장(107조3천764억원)의 시가총액은 1천103조8천966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개별종목별도 유가증권시장(82개)과 코스닥시장(33개)에서 115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조선을 비롯한 운수장비 업종이 1.5%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고 어제 하락했던 증권주들이 3%가까이 다시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도 6.13포인트(0.75%) 상승한 819.60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유가와 환율, 중국긴축,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부실 등의 악재가 유동성 랠리에 가려져 있었다"며 앞으로 상승속도는 다소 완만해지겠지만, 전체적으로 당분간은 지수의 큰 변동성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