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월드타워는 '제2의 포켓몬고'로 불리는 증강현실 게임 '인그레스' 서울 대회를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인그레스'는 '포켓몬고'의 개발사로 잘 알려진 '나이언틱'이 개발한 대규모 사용자 위치기반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게임이다. '인라이튼드(계몽팀)'와 '레지스탕스(저항팀)'로 양분돼 랜드마크, 공공 건축물과 기념물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 '포털'을 획득하고 연결해 양측 진영의 자웅을 겨루는 내용이다. 일종의 '땅 따먹기' 게임인 셈.

인그레스 게임 시작 및 진행 스마트폰 화면 갈무리. ⓒ 인그레스
롯데월드타워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인그레스 어노말리 비아 느와르 서울(Ingress Anomaly Via Noir Seoul)' 대회를 공식 지원해, 전 세계 유저들에게 잠실지역 알리기에 나선다.
'인그레스'는 현재 전 세계 2백여국가에 걸쳐 액티브 유저 500만명 이상이 즐기고 있는 게임이다. 특히 '어노말리'는 전 세계 유저들이 특정시간, 특정장소에 모여 현실 공간의 '가상 포털'을 상대 진영보다 더 많이 점령하는 것이 목표인 오프라인 정기 행사로 '인그레스의 꽃'이다.
분기별로 개최 도시를 선정해 열리며, 서울 대회에 앞서 진행된 4월 홍콩 대회에는 약 6000명, 7월 도쿄 대회에는 약 1만명이 참석했다. 서울 대회에는 해외 60여도시에서 최소 2000명 이상의 게임 유저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은 "잠실 주변은 석촌호수와 석촌고분 등 과거와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 어드벤쳐 등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이라고 전제하고 "해외에 소개할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증강현실 게임은 향후 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해외 유저들에게 롯데월드타워와 잠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그레스 어노말리 비아 느와르 서울'의 공식 대회는 12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4시간 동안 잠실 석촌호수 일대 등에서 진행된다. 11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롯데월드타워 '아레나(Arena) 광장'에서 사전 등록 및 일반 등록이 진행된다. 선착순 2000명 한정으로 등록자에게는 롯데월드타워가 마련한 '인그레스 티셔츠'가 선물된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