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2금융권 및 사무직 노동자 3만5000명이 가입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김현정)이 박근혜를 퇴진시키기 위해 "제2금융권 증권사,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사, 협동조합 및 일반사무직 노동자들이 박근혜 퇴진을 위한 투쟁을 선포한다"고 3일 알렸다.
사무금융노조는 이를 위해 11월4일 오전10시 광화문광장 세월호농성장 앞에서 '박근혜 퇴진을 위한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사무금융노조는 기자회견에 앞서 "국민들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패닉에 빠져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을 활용해 안종범 등 측근을 활용한 도마뱀 꼬리 자르기식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야권 출신의 총리 인선 등 카멜레온식 위장개각을 단행하며 사태를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국정농단의 핵심이 최순실 일가가 아닌 박근혜라는 점, 이 나라 대통령이 범죄의 몸통이라는 점을 들어 "헌법을 유린하고 민생을 파괴하고 평화를 위협하는 박근혜를 더 이상 용서할 수 없다"며 "비정규직 확대, 노동시장 구조개악 등 재벌에게는 탐욕을, 노동자에게는 불안과 절망을 강요했던 박근혜는 퇴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전달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