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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숨기려다 우리아이 등 굽는다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07.23 15:37:01

[프라임경제]여드름을 숨기려는 행동이 자세의 변형을 가져올수도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존스킨한의원(www.zonskin.com)이 지난 2년 동안 내원한 여드름 환자 2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드름을 숨기려고 고개를 숙이거나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취해봤다’는 응답이 74.2%(190명)에 달했고, ‘이런 행동이 습관이 된 것 같다’는 응답도 32.4%(83명)에 달했다. 그 중에는 ‘이마 여드름 때문에 앞머리를 낸다’ 거나, ‘볼에 난 여드름을 가리려고 길에서는 습관적으로 핸드폰으로 통화하는 척 한다’는 답변도 있었다.

존스킨 한의원의 김형창 원장은 “특히 외모에 한창 민감한 10대 청소년들에게서 고개를 푹 숙이거나 목과 등이 움츠러드는 자세를 볼 수 있다” 며 “이는 결과적으로는 나쁜 자세로의 변형을 가져올 수 있다”고 충고했다.

목과 등을 웅크리는 자세가 습관처럼 반복되면 우리몸의 순환을 막고 만성적으로 등이나 목을 아프게 할 수 있다. 심할 경우 척추가 비틀려 옆으로 구부러지는 척추 측만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머리카락으로 양볼 부위를 감싸 여드름을 가리는 행위는 머리카락이 피부에 자꾸 접촉하면서 오히려 여드름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여드름 짠 후 흉터를 가리려고 밴드를 붙이는 것도 되도록 삼가해야 한다. 붙였다

여드름과 같은 피부질환은 자세의 변형 뿐 아니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야기하기도 한다. 김원장은 “10대 여드름 환자의 부모들이 상담시에 가장 많이 토로하는 어려움이 자녀들의 부쩍 잦아진 신경질이며, 이것 역시 여드름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 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여드름을 숨기려다 발생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전문의들은 “평소에 목과 등과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고 일직선이 되도록 의식적으로 앉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턱끝은 약간 당겨서 걷고 시선은 정면을 응시해야한다. 또한 틈틈이 고개를 뒤로 젖혀 목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면 좋다. 머리카락은 되도록 얼굴에 닿지 않도록 묶거나 짧게 자르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평소에 여드름에 꼿꼿이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춘기 여드름은 성인 여드름과 달리 일시적 호르몬의 과잉으로 피지선의 생성 능력이 커지게 되어 누구나 생길수 있기 때문에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 생각, 그리고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얼마든지 치유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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