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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연설문 수정, 심경고백 돕는 차원"

나머지 의혹 강하게 부인 "지금은 들어갈 수 없는 상황"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6.10.27 09:53:11

[프라임경제] 헌정 사상 최대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60)가 한 국내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 초기 청와대 자료를 받아 본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또 대선 당시 대통령 '심경고백에 도움을 주는 차원'에서 일부 연설문을 수정한 것도 인정했다. 하지만 나머지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며, 현재 귀국 불가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27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최씨는 박 대통령 연설문 수정에 대해 "대선 당시인지 그 전인가 했다. 대통령을 오래 봐왔으니 마음을 잘 아니까 심정 표현을 도와달라고 해서 도왔다"며 "(박 대통령의) 마음을 잘 아니까 심경 고백에 대해 도움을 줬다. 그게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국가 기밀인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또 청와대 보고서를 받아봤다는 의혹과 관련해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당선 직후 초기에는 이메일로 받아본 것 같다"고 시인했다.

다만, 청와대 보고서를 매일 태블릿 PC으로 사전에 봤다는 등의 보도에 대해서는 "당선 직후 초기엔 메일로 받아봤지만, 민간인이어서 국가 기밀인지 전혀 몰랐다"며 "태블릿을 갖고 있지도 않고, 쓸 줄도 모른다. 남의 PC를 보고 보도한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강하게 부정했다.

뿐만 아니라 그 외 인사 개입설을 포함해 △미르·K스포츠 재단 특혜 △차은택씨 재단 운영 농단 △'팔선녀' 비선 모임 등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한 최씨는 "오늘도 약을 먹고 죽을 수도 있다"며 "너무 지쳤다. 여기에서 우리가 살고자 했는데 여기까지 기자들이 와 우리를 범죄자로 만들어놨다"고 주장했다.

한편, 귀국 계획에 대해 그는 "현재 비행기를 탈 수 없을 정도로 신경쇠약에 걸려 있고 심장이 굉장히 안좋아 병원 진료를 받고 있어서 돌아갈 상황이 아니다. 더욱이 딸아이가 심경의 변화를 보이고 있어 두고 가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지금은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건강이 회복되면 용서를 구하고, 죄가 있다면 받을 것은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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