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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설화문화전'으로 한국의 美 알린다

고전설화 '견우직녀' 재해석, 도산공원 내 최초 전시회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6.10.13 17:24:21

[프라임경제] 아모레퍼시픽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13일부터 내달 13일까지 고전설화(說話) '견우직녀'를 재해석한 '2016 설화문화전'을 연다.

설화문화전은 설화수가 조화와 균형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실현하고 한국의 미를 전파하고자 지난 2006년부터 10년째 이어온 문화 메세나 활동이다. 지난해부터 젊은 층들에게도 친숙한 전통설화를 주제로 행사를 진행해 보다 많은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도산공원 초입에 전시된 건축가 stpmj의 '그림자 다리'. 오후 3시30분이 되면 그림자가 벤치에 맞물린다. 1년에 단 한번 애틋한 만남을 갖는 견우와 직녀를 상징한다. = 백유진 기자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와 도산공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설화(說話): Once upon a time–견우직녀'를 주제로 한다. 오랜 세월 전해 내려온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스토리가 전개되는 방식이었다면, 올해는 서로 다른 분야의 현대 작가들이 사랑과 약속, 만남과 이어짐 등 상징적 소재로 이뤄진 견우직녀 설화를 각자의 감성으로 해석해 표현한 것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작가들의 자유로운 상상과 참신한 감각이 고전설화에 더해져 관람객들이 익숙한 견우직녀 설화를 보다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한 것.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옥상층에 전시된 FriiH(배정완·황상연·조진욱)의 '은빛 강 건너편에는 너가 있다 하던데'는 푸른색의 철판으로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은하수를 형상화했다. = 백유진 기자

특히 이번 전시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과 도산공원이 최초로 협업을 시도, 이원화된 전시공간에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관계자는 "도산공원에서 미술작품이 전시되는 것은 설화문화전이 최초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총 11개의 작품 중 △stpmj(그림자 다리) △OAA(공오작共烏鵲) △오영욱(마음의 벽) △전가영(공간 접기) △안지미·이상홍(눈물 방울 속 수천억 개의 별) 5개 작품은 도산공원 내 전시돼 있어 공원 산책을 하면서도 관람할 수 있다.

그 외 △박여주(Magic Hour on the Milky Way) △패브리커(이음·일루전) △김준(자自-연緣;스스로 이어지다) 등의 작품은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내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설화수의 '2016 설화문화전'은 무료 관람으로 운영되며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 보유자 정관채 염색장과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손수건과 노트 등 아트상품 판매액 등 모든 전시 수익은 기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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