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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주식부자 '1억1432만주 보유' 올해 배당금만 '166억'

보유 주식 시가 총액 1조288억, 초등학생 주식부자 가장 많아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6.10.06 11:42:06

[프라임경제] 미성년주주들이 올해 약 166억원의 주식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대문을)이 한국예탁결제원, KEB하나은행 및 KB국민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미성년자 보유 상장회사 주식현황 및 배당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만 0세부터 18세까지 미성년자에 해당하는 주주들은 1895개 상장회사에 대한 주식 1억1432만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시가 총액은 약 1조2800억원(2015년 12월31일 기준)에 달한다.

연령 구간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8세부터 13세까지 미성년자들이 전체 주식 총액의 42.88%에 해당하는 5491억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미성년 주주 중 초등학생 주식부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주식 배당금은 총 배당금 166억원 중 79억원이 중·고등학생 주식부자들의 몫으로 돌아갔다.

미성년자 보유 주식을 총액 순으로 살펴보면 '한미사이언스'가 5464억원으로 가장 큰 금액을 보였으며 주식회사 지에스, 삼성전자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삼성물산, 현대자동차,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15위권 안에 포함됐다.

배당금의 경우에는 22억여원을 수취한 '지에스'의 미성년 주주들이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한미사이언스, 포스코, 한국전력공사, 삼성전자 순이었다. 

민병두 의원은 "대기업에 미성년 주식부자가 많다는 사실을 토대로 유추해 보면, 이 미성년 주주들은 해당 회사와 직접적인 관계에 있는 미성년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계속해서 "소득이 없는 미성년자들의 주식 취득과정에서 불법·탈법·편법 등의 발생 여부에 대해 감독당국의 주의 깊은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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