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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세 종료에 생산차질까지" 국산차메이커 초라한 9월 성적표

전년대비 13.2% 감소…QM6 출시한 르노삼성만이 선방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6.10.04 18:11:11

[프라임경제] '호화 파티' 후유증 때문일까. 국산차 메이커들이 정부 '한시적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종료' 이후 좀처럼 판매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추석 연휴까지 겹치면서 9월 내수시장에서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13.2% 감소한 11만1159대에 그쳤다. 유일하게 5개사 중 르노삼성이 새롭게 출시한 SUV모델인 QM6가 시장을 강타하면서 선방했다.

특히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발목을 잡았으며, 올해 임단협을 두고 노사 간 분규로 파업을 진행한 현대·기아차, 한국GM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국산차 메이커들이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종료'와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등의 영향으로 전체 내수 판매량은 전년대비 13.2% 감소했다. Ⓒ 현대자동차

여기에 주력 모델들의 노후화까지 더해진 현대차는 무려 전년대비 20.0% 감소했다. 특히 전체 승용차 판매는 총 1만5959대로, 무려 43.6% 급감했으며, RV(1만1729대) 역시 3.7% 줄었다.

14.9% 감소한 기아차(3만8300대)는 K7이 신형 모델 인기를 바탕으로 전년대비 186.6%의 높은 성장률(4353대 판매)을 시현했지만, 나머지 다수 차종 판매가 주춤했다.

다만 친환경 소형 SUV 니로(2054대)가 한 달 만에 다시 2000대 수준을 회복했으며, 올해 초 출시된 모하비 페이스 리프트 모델도 전년보다 3배가 넘는 890대가 판매되면서 4분기 재도약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혜택 종료와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줄었다"며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같은 국가적 내수 진작 이벤트 및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활동을 바탕으로 국내시장 판매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와 함께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을 빚는 한국GM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14.1% 감소했지만, 스파크와 말리부가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판매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700대 이상의 사전계약고를 달성한 스포츠카 '카마로 SS'가 지난달 134대가 고객에게 인도됐으며, 볼트(Volt)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카셰어링업체에 공급을 시작하며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로 회복 추세를 보이는 쌍용차는 1.2% 소폭 감소한 8011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다만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티볼리 브랜드가 지난해와 비교해 11.9%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판매증가세를 보이는데 힘입어 전년 누계대비 6.8%의 성장세를 지키고 있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9월 내수시장에서 신규 라인업 QM6에 탄력을 받아 전년과 비교해 39.6%나 상승한 9222대를 팔며 국산차 메이커 중 유일하게 호기를 맞았다.

특히 출고를 시작해 영업일수 7일 만에 총 2536대가 판매된 QM6는 이미 지난달까지 총 1만대 계약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르노삼성차 '내수판매 기둥' SM6 역시 지난달 총 4217대가 팔리면서 브랜드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프리미엄을 지향해 세단시장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이어가는 SM6와 같이 QM6 역시 단기간 SUV시장 새 강자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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