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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대회,참가비만 내면 진짜 상 만들어 줘요???"

 

김영익 객원기자 | starv77@paran.com | 2007.07.16 23:36:50

[프라임경제]요즘 가짜 상패,가짜 디플로마,가짜 학위 등이 판치면서 문제가 거듭 제기 되고 있다.

이에 한 미용협회가 지난 15일 주관한 제 4회 세계뷰티컨테스트 대회가 미용관련분야의 각 대학교 재학생 및 뷰티학과 학원생 과 일반인들이 약 1500여명(정도추산) 접수한 가운데 서울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본 대회의 참가자들이 적지 않은 불만과 의혹을 제기해 오면서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이유인즉, 이 대회는 메이크업,헤나아트,네일아트,피부관리,발관리등 미용관련 전반 분야의 참가선수들이 대규모 참가하였는데 문제의 발단은 대회참가비 10만원 부터 12만원의 참가비(지참금)만 내면 일종의 참가상 일명'디자인상'을 전원 수여해 주겠다고 현혹하면서 문제가 제기 되고 있다.

실력으로 투명하게 경쟁이 되어야 할 대회가 무려 1000여명 이상의 달하는 숫자가 집단적으로 상을 받는 일명 '상주기' 대회가 아니냐며 주최측의 게시판에 의혹을 제기 하는 글들이 빗발치고 있다.

주최측의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살펴보면 학생부 100,000 , 일반부 120,000 이라고 표기하며 '참가자 혜택' 이라고 표기된 알림 사항에는 참가선수전체 크리스털 트로피,상장,행사 티셔츠,도시락(모델포함)제공 이라고 표기되어 있어 한눈에 봐도 짐작 할 수 있다.

   
 
문제의 캡쳐화면
 

주최측의 게시판에는 참가자로 보이는 '참가자'라는 닉네임의 한 네티즌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들 중에 학원 선생님이 많이 나온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서로 자기네(학원생)들을 찍어 줘 가면서 내 학생들 잘 봐달라고 서로 알려주기 바빴다.  심사위원이 학생들에게 뻔한 결과를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닌가. 대회가 끝난 후 참가번호를 알아가며  무슨 상으로 올라갔는지 알려 주겠다는 말까지 들렸다. 차라리 참가선수들이 안보이는 데서 하지 뻔히 들리는 곳에서...."라며 의혹과 실망감을 드러냈다.

또 한 네티즌은 "참가 예상예상 인원 100명?..." 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세계뷰티컨테스트에 출전한 외국인 참가선수가 적어 '세계'대회란 주제와 취지에 걸맞지 않다는 것을 꼬집었다.

협회의 관계자로 보이는 닉네임'관리자'는 이 네티즌의 답글에 답변하며 "올 해에는 58명(외국인)이 참가하였지만 내년에는 국가지원금을 받아 200명이 목표이고 내후년에는 300명이 목표.... "라고 답글을 달기도 했다.

관계자의 이러한 답글에 따르면 제 5회 쯤에는 국가에서 지원금을 받고 참가자들에게 앞으로 계속 참가비를 받는다는 애기인데 결국 이대회는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대회인지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

네티즌들은 "참가비 다 쓰이긴 했나요?,참가자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는 십만원 십이만씩 주고 나갔는데...실망이군요"라고 남겼고 관리자는 이글에 답변을 달며 " 트로피 22,000 원(도매가임 소비자값은 57,000원),도시락 4,000원X2ea=8,000원,티셔츠 4000원, 잡비 25,000원 .. 한명당 59,000 정도 지출.. 1인당 약 60,000정도 지출... '못받은 트로피 하고 상장은 교육기관 별로 신청하세요'라고 다소 계산적이면서도 진솔한(?)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대회에는 어린 나이의 학생들도 미용인의 꿈을 키워오며 새벽 부터 밤새워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

또한 제보에 의하면 협회의 한 여자 담당자에게 참가비 환불요구 전화를 하면 "바쁘다 ..왜 전화했냐.. 제정신이냐? "고 말을 내뱉은 뒤 한참동안 수화기를 붙들고 말을 하지 않고 전화를 끊어버리는 등 이번대회의 참가비 12만원 돌려 주지 않고 상으로 받으라고 권유한단다.

얼추 이번 대회 참가비로 걷어드린 참가비는 대략 약 2억원에 에 달할것으로 예상된다.

 짭잘한 수익의 한편에서는 이번대회로 인해 제대로 된 경쟁한 번 해보지 못하고 잘못된 대회 방식으로 얼룩진 미용대회는 참으로 씁쓸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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