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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4000만원 들인 '스마트 한전' 앱, 사용자들 혹평

불편한 가입절차·오류 발생 多…아파트 거주민 경우 무용지물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16.09.27 12:04:14
[프라임경제] 지난 2015년 모바일 어워드 공공서비스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국전력공사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인 '스마트 한전'이 실제 사용자들로부터 혹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파주 을)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2억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모바일로 전기요금을 확인할 수 있는 앱 '스마트 한전'을 개설했다.
  
박정 의원실이 직접 앱을 설치·사용해본 결과 가입절차가 복잡하고 일부 기능은 전혀 작동하지 않는 등의 오류가 많았다. 특히 앱에서 실시간으로 사용한 전기요금을 확인하기 위해선 고객번호가 필요한데 고객번호를 가지지 않은 아파트 거주민들에겐 무용지물이라는 것이 박 의원의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앱 마켓에서는 '스마트 한전'과 관련해 "PC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시키는 대로 다 했는데, 조회도 어렵고 납부도 안 된다" 등 혹평이 많았으며, 사용자의 서비스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의원은 "국민들은 이번 여름 폭염과 전기요금 폭탄으로 혹독한 여름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며 "한전은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기요금 확인 앱의 사용자 요구를 즉각 반영해 시민들의 불편함을 덜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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