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교통공사 기획본부장에 부산도시철도 최초로 내부직원이 승진 임명됐다.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21일자로 박영태 전 경영지원처장(56)을 임기 3년의 기획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사 기획본부장은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전문성 강화 측면에서 내부승진이 필요하다는 시와 공사의 의지에 따라 부산도시철도 개통 31년 만에 최초로 내부승진이 단행됐다. 이로써 공사에는 자체 승진한 임원이 운영본부장과 기획본부장 2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한 신임 박본부장은 지난 1985년 부산시 지하철본부 공채 1기로 입사한 이래 31년간 총무팀장, 인사팀장, 총무처장, 고객홍보실장, 안전관리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며 부산도시철도 발전을 도와 왔다.
특히 2010년 고객홍보실장으로 재직 당시 공사의 고객만족경영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데 기여했고 2011년에는 안전관리실장으로 근무하며 재난유형별 매뉴얼과 신속한 사고대응 시스템을 구축, 공사 최고 가치인 도시철도 안전확보에 노력했다.
또 2012년 기획조정실장 재직 시에는 사업관련 조직 통합, 제규정 일제정비, 세무관리 통합시스템 구축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이런 만큼 공사 내부조직 혁신에 기여하는 등 공사의 조직·안전 등 주요 분야를 담당하는 기획본부장의 최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박영태 부산교통공사 신임 기획본부장은 "공사 첫 내부승진 기획본부장으로서 기쁨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효율적인 조직운영과 수입 증대·비용 절감을 통한 자립경영 기반 구축은 물론 안전인프라 확충 및 안전관리시스템 고도화 등 안전경영에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