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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의원,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퇴직자 재취업 '낙하산' 비난

최근 5년 간 11건 중, 올해 4건 중 금융기업 3건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6.09.20 10:02:29

[프라임경제] "전문성 없는 공직자 재취업은 이제 막아야 합니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연제·정무위)은 19일 국무조정실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이후 현재까지 퇴직공직자 재취업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11명이 재취업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재취업 심사를 통과한 11건의 재취업 현황을 보면 금융 관련 기업(산은캐피탈, KB부동산신탁, 토러스투자증권, 연합자산관리(유암코)) 4명, 대기업 계열사(현대로템, 현대파워텍, 씨제이오쇼핑) 3명, 법무법인(광장) 1명, 세무법인(예일) 1명, 기타(아이에이, 홈앤쇼핑) 2명 등이다. 

특히 11건 중 올해에만 4건을 차지해 박근혜 정부 임기말 국무조정실 및 국무총리비서실의 퇴직공직자 재취업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연합자산관리(유암코) 신임 감사로 선임되는 김모 전 국무총리실 정무실장은 금융 관련 경력이 전무해 금융권에서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연합자산관리 감사는 2억원가량의 연봉과 고가의 차량을 제공받는 등 대표이사에 준하는 대우를 받고 있다. 

이에 김해영 의원은 "박근혜 정부 임기 말까지 낙하산 인사가 계속 문제되고 있다"며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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