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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수능 영역별 학습법은?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07.09 09:57:17
[프라임경제]여름방학은 수능성적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제한된 시간이지만 학습방향을 잘 설계하고 전략적으로 공부한다면 충분히 등급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방학 동안 수험생들이 영역별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전문가들의 조언을 직접 들어 보았다.

1. 언어영역 (도움말: 이근갑/ 메가스터디 언어영역 대표강사)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문학 작품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비문학 지문을 정확하게 독해해야 한다. 또 문제의 발문과 조건 보기 등을 정확하게 읽어 문제가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빠른 시간 내에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여름방학에는 자신의 취약부분을 정확히 분석하여 집중보완하는 것이 1등급으로 가는 길임을 명심하자. 자칫 수능이 임박했다는 불안감 때문에 내용정리도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실전 감각을 익힌다는 이유로 문제풀이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 파트별 실전 학습법은 다음과 같다.

<> 문학
시중 문제집을 먼저 풀기보다는 기출 모음집을 구하여 장르별로 풀어 보아야 한다. 이때 선택지 속에 사용된 문학용어나 낯선 어휘는 모두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단순히 문제만 풀기 보다는 장르별 작품 분석법을 익힌 뒤에 문제를 풀어야 어떤 문제유형이 나오더라도 맞힐 수 있게 된다. 미세한 차이를 묻는 문제가 나오는 추세이므로 정확하게 분석하는 연습을 반드시 하도록 하자.

<> 비문학
지문의 길이는 짧지만 내용이 까다롭고 정확한 분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빠른 독해보다는 정확한 독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문학 역시 기출문제 모음집을 이용하여 재제별로 풀어보는 것이 좋다. 본문이 이해되지 않을 때는 반복해서 읽고 완전히 이해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 쓰기
역대 수능문제를 비롯해 평가원, 교육청 모의고사까지 최근 5년간의 쓰기 문제를 모두 모아서 해설을 보지 않고 생각하면서 직접 풀어보아야 한다.

2. 수리영역 (도움말: 박승동/ 메가스터디 수리영역 대표강사)
<> 수리 나형(수학1) 선택자가 집중해야 할 단원

수학1의 경우, 방학동안 수열과 수열의 극한, 확률통계 단원에 집중하자. 수열 단원은 규칙 발견이 생명이다. 핵심 개념과 원리를 다시 정리하고, 발견적인 추론의 사고력을 완벽하게 길러야 한다. 수열의 극한에서 무한등비급수의 활용은 무조건 출제된다. 같은 문제라도 두 번 이상 풀어 보고, 유사 문제를 찾아 풀이 과정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확률이론이나 자기닮음(프랙탈)을 이용한 최근 유형을 익혀 두어야 한다. 확률통계는 문장을 바르게 읽고 해석만 잘 하면 쉽게 맞힐 수 있는 문제다. 이 단원은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교과서의 내용과 설명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두면 사칙연산만 잘 해도 무리 없이 풀어낼 수 있다.

<> 수리 가형(수학2, 미적분) 선택자가 집중해야 할 단원
수리 가형에서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수학2의 도형 파트를 확실히 마스터해야 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학1이나 수학2의 앞 단원에 비해 문제연습량이 적어 수능에서 고전 하는 단원이므로, 학생이 가지고 있는 모든 수학 문제집과 교과서 문제를 다 풀어 보는 것이 좋다. 선택과목인 미적분은 교과서에 나오는 모든 공식을 증명하고, 공식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문제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 수리’가’형의 등급 갈림길은 선택과목인 미적분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최근 이 영역은 점점 더 어렵게 출제되고 있어, 이번 방학 때 확실하게 공부해 두어야 한다.

<> 수리영역 공통 학습법
수리영역의 핵심은 문제풀이보다 개념익히기
수능날까지 개념학습은 반복해야 한다. 수능 문제의 난이도는 경시대회 수준이 아니므로 기본 원리 개념만 정확히 알고 있어도 만족할 만한 등급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자. 많은 문제를 풀기 전에 ‘개념 익히기’를 반복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용어, 기호, 공식 등의 발생 과정부터 그 쓰임과 다른 개념과의 상호 관계를 모두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개념을 익혀야 한다.

교과서 단원 순서만 잘 알고 있어도 풀 수 있는 문제 많아
수능 문제는 철저하게 교과서의 표현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들이다. 대단원부터 소단원까지 단원의 전개 순서만 잘 알고 있어도 빠르게 문제를 해석하고 풀이방법을 찾을 수 있다. 교과서에서 필수적으로 다루지 않는 내용은 수능 범위가 아니다. 흔히 더 많은 지식을 알면 고득점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교과서의 내용을 올바르게 알고 더 빨리 더 간단히 더 정확히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해야
지난해 수능에서도 수리영역 대부분의 문항은 기출문제를 간단히 응용 변형한 것들이었다. 이미 수년간의 수능에서 나올 만한 유형은 거의 다 출제되었다. 시도교육청 모의고사, 수능 모의평가와 역대 수능 기출문제만 잘 학습해도 2등급 이상은 받을 수 있다. 기출문제를 공부할 때는 문제와 답을 단순 암기하지 말고 관련 단원의 기본 성질 중 어떤 내용을 묻는 것인지 메모하면서 학습하는 것이 좋다.

3. 외국어영역 (도움말: 로즈리 / 메가스터디 외국어영역 대표강사)
많은 수험생들이 영역별 약점만 공략하거나 문제풀이의 양에만 신경을 쓰는데, 이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방법이다. 문법과 독해, 어휘와 듣기는 모두 연관성이 있으므로 어느 한 부분에만 치우치지 말고 모든 부분을 고루 공부해야 한다. 단, 취약부분은 좀더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계획을 짜야 한다.

<> 듣기, 말하기- 많이 듣기 보다 정확히 듣는 것이 중요
듣기, 말하기는 주제별.상황별(유형별) 정리와 함께 페이스를 잃지 않도록 모의고사를 풀어 보는 것이 좋다. 듣기는 많이 듣는 것보다 정확히 듣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문제를 풀고 곧장 스크립트를 확인하지 말고 반복 청취를 해야 한다. 일주일에 2~3회 분량을 반복해서 정확히 듣는 훈련을 하자. 듣기 시험을 보기 전에 문제를 훑어보는 학생들이 많은데, 그것보다는 그림을 확인하거나 문제의 보기를 빠르게 머릿속으로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한글은 영어로, 영어는 한글로 정리해 두면 문제를 푸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

<> 독해 - 많은 양의 문제보다는 난이도 있는 문제들로 훈련해야
여름방학에는 무조건 많은 양의 문제를 풀기 보다는 난이도 있는 문제들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 예년의 수능 지문들보다 수준이 좀 더 높은 지문들을 골라 풀되, 유형별로 정확히 답을 찾아내는 훈련이 필요하다. 자주 출제되는 유형에는 반드시 출제자의 의도가 있기 마련이다. 그 의도를 찾아내고 독해 지문을 큰 단락으로 연결한 후 세부적인 내용은 정확히 문장구조를 파악하며 해석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 어법 -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에 접근하는 훈련을 해야
대부분 여름방학 전에 어법과 문법 정리를 한 번 정도는 끝냈을 것이다. 그러나 어법의 경우 알고 있는 지식과 그 지식을 문제에 적용해 푸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문법의 특성이 같아도 문제에 접근하는 각도에 따라 완전히 다른 답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1학기에 공부했던 어법을 정확히 복습하고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해 보는 것이 좋다. 즉 답을 맞히는데 급급하기보다는 각각의 문제에서 물음의 구조와 의미를 정확히 찾아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 어휘- 나만의 어휘집을 만들어 자투리 시간에 익혀야
어휘는 우선 빈출 어휘와 출제 가능 어휘를 전체적으로 정리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수능이 고등학교 수준의 어휘에서 출제된다는 걸 감안하면 고교 3년간의 영어 교과서를 전체적으로 다시 한번 정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런 다음 유형별 어휘나 난이도 있는 어휘들은 직접 만든 ‘나만의 어휘집’을 활용해 정리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비슷하고 혼동되는 어휘들은 독해지문이나 어휘 문제에서 직접 찾아내 정리해 두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익히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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