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주식시장 정규 거래시간이 30분 늘어났으나 그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은 소폭 늘었고, 거래량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식 거래시간이 오전9시에서 오후 3시30분으로 늘어난 첫날 1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된 총 거래금액은 8조3584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식시장 정규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된 첫날, 코스닥의 거래대금과 거래량 증가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 뉴스1
이는 2016년 일평균 거래금액(시간외 제외) 8조1290억5700만원보다 2.8% 늘어난 수치다. 반면 거래량은 연평균보다 9.6% 줄어든 10억2838만3000주였다.
특히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6697억5300만원, 거래량은 3억422만3000주로 올 들어 월간 하루 평균 거래 대금과 비교하면 1.8% 증가하는데 그쳤다. 거래량은 12.8% 감소했다.
또한 7월 일평균 코스피 거래대금 4조1229억원보다는 12.9% 증가한 모습을 보였으나, 코스닥은 4조181억원에서 3조6951억원으로 8.0% 감소했다.
시간대별 거래량은 일부 분산됐다. 오후 3시에서 3시30분 사이의 거래비중은 코스피가 11%, 코스닥은 8.7%를 기록했다.
거래소는 거래시간 연장으로 3~8%의 유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해 왔다. 일평균 거래대금으로 환산하면 2600억~6800억원 수준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거래시간 연장에 따른 거래량 증가를 기대하는 것보다는 시황과 기업 배당, 펜더멘털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추이를 지켜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식시장의 거래시간 변경은 지난 2000년 점심시간 휴장제도를 없앤 뒤 16년 만이다. 1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3.42포인트 오른 2029.61, 코스닥은 2.52포인트 하락한 703.72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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