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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노조 14일 ‘전 조흥인 총력투쟁’

 

최봉석 기자 | bstaiji@newsprime.co.kr | 2006.01.09 18:37:20

[프라임경제] 통합추진위원회의 조흥-신한은행 합병결정을 반대하고 라응찬 신한지주회장의 퇴진을 촉구하며 지난 3일부터 천막농성을 진행 중인 조흥은행 노조가 신한과 조흥의 통합은행 이름을 ‘신한으로 결정한 통추위의 결정을 폐지하기 위해 총력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조흥은행 노조는 “통합은행명을 조흥으로 하기로 한 2003년 노사정 합의서 약속을 위반한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은행 명칭의 확정에도 불구하고 4월로 예정된 새 통합은행 출범은 순탄하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조흥은행 노조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도 조흥은행측과 큰 의견차이를 보이면서 진전을 전혀 보이지 않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노조는 임금과 관련, 총액기준 9.4%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3.8%의 인상을 노조측에 요구하고 있다. 경영성과급 연 200% 지급 및 복지카드 연한도 200만원을 노조는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단협과 관련해서 노조는 △분회장 등 인사이동시 노조의 동의 △비정규직에 대한 단체협약 적용 △인력감축시 노사합의 △승진, 채용 등 여성할당제 30%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측은 아무것도 제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노사간의 갈등과 대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조흥은행 전직 은행장들도 금융감독원에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합병승인을 유보해 달라며 탄원서를 제출함에 따라 전체적인 통합 일정이 뒤로 미뤄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더욱이 노조측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전 조흥인 총력투쟁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초강경수를 두고 있어, 통추위의 결정을 수용키로 결의한 신한, 조흥은행측과의 마찰과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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