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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도 컨버전스다.

 

김소연 기자 | sky@newsprime.co.kr | 2007.06.28 22:57:53

[프라임경제]두 가지 제품의 기능을 통합하거나 장점을 결합하는 컨버전스(Convergence)가 생활용품에 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미 필수품이 된 카메라 및 MP3 기능이 첨가된 휴대폰과 같은 스마트 컨버전스 아이템들이 전자 및 디지털 기기 업계에서 벗어나 여성 용품에서 화장품에 적용되고 있다.

28일 위스퍼, 비트 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새로운 기술력 혹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기존 제품의 장점을 결합하거나 기능을 통합하는 스마트 컨버전스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생리대 브랜드 위스퍼(http://www.thepinklook.com)는 기술력으로 신개념의 생리대로 민감한 피부를 배려한 순면 느낌 커버를 사용하면서도 위스퍼 브랜드만의 강력한 흡수력은 그대로 유지해 기존 순면 커버 제품의 단점인 흡수력, 지속력 등의 문제를 해결해 준다.

제모 브랜드 비트(Veet)는 면도기와 제모제의 장점만을 결합한 비트 ‘라세라’ 블레이드리스 툴(Veet Gel Cream Rasera Bladeless tool)을 출시했다.

면도기는 사용이 편리한 반면 상처가 나기 쉽고, 제모 후 피부가 건조해지며 털이 빨리 자라는 등 단점이 있다. 비트는 제모를 하는 우리나라 여성의 다수가 이런 면도기의 단점을 감수하면서도 사용의 편의성 때문에 기존 방법을 고수하고 있는 점에 착안, 면도기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제모제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라세라’를 출시했다.

‘라세라’는 면도기처럼 생긴 블레이드리스 툴(Bladeless Tool)과 3분 젤 크림으로 구성되었으며, 무스 형태의 젤 크림을 팔, 다리, 겨드랑이 등 원하는 부위에 부드럽게 펴 바른 뒤, 칼날이 없는 면도기 형태의 툴을 이용하여 간편하게 제모를 할 수 있다.

블레이드리스 툴(Bladeless tool)은 면도날이 없기 때문에 베일 염려 없고 바디 라인에 보다 밀착하여 유연하게 움직울 수 있도록 고안되었기 때문에 발목, 무릎, 겨드랑이 등 민감한 부분에도 제모가 효과적이다. 또한 블레이드리스 툴(Bladeless tool)과 크림에 알로에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주며, 부드러움은 면도기 대비 2배 이상 지속된다.

‘쌩얼의 비밀’로 인기몰이 중인 비비크림은 소비자가 발견한 또 하나의 스마트 컨버전스 제품이다. 비비크림은 원래 피부과에서 박피나 필링 시술 후 민감해진 피부를 보호하고 커버하기 위해 사용되던 제품이다.

하지만 ‘쌩얼’의 열풍에 힘입어 자연스러운 피부 연출을 원하는 여성들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피부 진정, 재생, 보정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비비크림을 파운데이션 대신 사용하게 되면서 메이저 화장품 업체까지 관련 제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게 된 경우다.

이니스프리의 ‘이니스프리 안티-트러블 비비 크림’은 티트리 성분과 베르가못 추출물이 자극받은 피부르르 진정시켜 붉은 기운을 자연스럽게 커버해 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스킨푸드는 레시틴, 비티만 B등이 함유된 은행과 녹차추출물이 어우러져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면서 자연스러운 피부톤을 연출해 주는 ‘징코 그린 비비 크림’을 출시했다.

엔프라니의 에스클라도 바이오 흑효모 추출성분이 들어간 ‘얼라이브 블래미쉬 리커버’를, 더페이스샵은 카모마일 성분이 들어간 오일프리 비비크림을 출시했다. 피부 재생과 커버라는 비비크림의 기본 기능에 보습, 화이트닝 등 플러스 알파까지 추가되고 있는 것이 최근의 추세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신지 않고 다리에 뿌리는 스타킹이 인터넷 쇼핑몰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스즈카파인의 ‘씨바 스프레이 스타킹’은 실크스타킹을 초미립자화 하여 분사하는 새로운 개념의 ‘다리전용’ 파운데이션이다.

더운 여름 몸에서 한 겹이라도 옷을 덜 걸치고 싶은 여성들을 위해 자연스러운 각선미 연출을 가능하게 하는 스타킹 기능과 함께, 보기 싫은 각종 흉터 자국 등 결점을 커버해주는 메이크업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매끈매끈한 성분배합으로 다리를 조이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상처나 얼룩을 가려주기 때문에 맨다리를 더욱 예쁘게 꾸며 주어 컨버젼스의 장점을 십분 살린 제품이다

P&G ‘위스퍼 센서티브’ 브랜드 매니저 박희제 부장은 “소비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컨버전스가 시작한다”면서 “’위스퍼 센서티브’ 역시 생리대 구매 시 소비자가 가장 중요시하는 흡수력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없을까하는 생각에서 출발한 제품이라면서 소비자들의 생각을 기술과 아이디어로 극복하고 해결하는 것이 컨버전스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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