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5일 새누리당 부산시당 혁신위원회(위원장 하태경, 이하 혁신위)는 부산시민을 상대로 한 '총선평가 및 최근 당내 현안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혁신위가 부산시민 800여명에게 물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부산시민들은 총선 참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 '당 지도부의 공천파동(43%)'을 들었다. 또 총선 패배책임자는 '당 차원의 징계가 필요(46.2%)하다'고 답했다.
향후 새누리당 비대위가 가장 노력해야 할 부분으로는 '계파 패권주의 청산(58.6%)'을, 지난 10일 새누리당 정책워크숍 자리에서의 계파 청산선언에는 66.6%가 '효과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논란이 일고 있는 무소속 국회의원 7명의 복당문제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전 전원 복당(35.6%), 전선별적 복당(27.5%), 전당대회 후 다시 논의(26.2%) 순으로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하태경 혁신위원장은 "지금은 무엇보다 국민들의 의견과 질책을 새누리당 혁신의 기초자료로 삼아야 한다"며 이번 여론조사가 부산 시민들의 뜻임을 강조했다.
이어 중앙당을 향해 "전국적인 여론조사를 통해 총선 평가 및 새누리당 혁신의 방향을 묻는 활동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혁신위는 내일 오전 중앙당 비대위를 방문해 여론조사 결과와 함께 그간의 활동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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