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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대결’ 장정구·유명우, 해운대 야외 특설 링 올라

18~19일 ‘2016 해운대 비치사나이 격투기 대회’에서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6.06.15 11:58:54

[프라임경제] '왕년의 챔피언' 유명우와 장정구가 붙으면 누가 이길까.

80년대 두 선수가 한창이던 시절 권투팬이라면 누구나 궁금했던 일이다. 당시 WBC와 WBA 양대세계권투기구 동급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며, 한국프로복싱 전성기를 이끈 불세출의 두 챔피언이 해운대 해변에 마련된 야외 특설 링에서 열리는 '2016 해운대 비치사나이 격투기 대회'를 통해 드디어 만난다.

아쉽게도 현역에서 은퇴한지 오래라 권투글러브를 끼고 주먹을 뻗진 않는다. 하지만 오랜 침체기에 빠진 한국프로복싱을 구조하러 나선 이 두 챔피언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복싱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기 충분하다.

오는 18, 19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개막되는 이 행사는 해운대구와 원킬프로모션이 공동 개최하며, 프로복싱과 K-1 대회가 양일간 나뉘어 열린다.

프로복싱이 열리는 18일에는 전 프로복싱 챔피언인 장정구, 유명우, 김용강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대회의 막을 올린다. 오후 5시 50분부터 열리는 오픈경기에 이어 신인왕 김윤성과 필리핀인 네이단 볼시오, 밴텀급 챔피언 임진욱과 인도네시아인 에니스 쿠핀의 본 경기가 치러진다.

특히, WBA 유명우 전 세계챔피언이 해설을 맡은 임진욱과 에니스 쿠핀의 맞대결은 동양타이틀 전초전으로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다. 모든 경기는 MBC 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19일에는 종합격투기 K-1의 열다섯 경기가 마련된다. 오후 5시 리허설 경기를 시작으로 아마추어 경기에 이어 오후 7시부터 프로선수들의 본경기가 전개된다. 단판으로 승부를 결정하며 매 경기 우승자를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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