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재 가족 또는 친지로부터 김치를 얻어먹는 가구의 64.8%는 앞으로 김치를 얻지 못하게 되면 상품김치를 구입할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김치연구소가 최근 내놓은 김치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가정의 1인당 연간 김치 소비량은 25.3㎏이고 이 가운데 '얻은 김치'는 7.3㎏으로 28.6%에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같은 조달 이유로는 주로 △김치 담그기가 번거롭고 시간이 부족하거나(24%) △김치를 담글 줄 모른다(22%)는 점 △적은 양을 소비해 직접 담그기 모호한 점(22%) 등이 꼽혔다. 한편 △맛이 좋다(20%)는 이유로 주변에서 얻어오는 편을 선호한다는 비율도 상당수로 나타났다.
아울러 앞으로 상황 변화가 생길 경우 상당수가 김치를 포기하는 대신 상품김치를 사서라도 밥상에 올리겠다는 의향을 가진 점이 이번 조사로 확인됐다.
전체 김치 소비량에서 상품김치가 차지하는 비율, 즉 상품화율은 38.5%로 다른 식품군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세계김치연구소는 설명했다. 따라서 약 2조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시장의 규모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도 김치산업동향은 세계김치연구소 홈페이지(www.wikim.re.kr)에서 이달 중순부터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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